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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김태오 전 하나생명 사장 내정

DGB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김태오 전 하나생명 사장 내정

등록 2018.05.10 13:55

수정 2018.05.10 14:02

정백현

  기자

金 내정자 “소통으로 조직 안정화에 주력”31일 임시주총·이사회 승인 후 공식 취임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 사진=DGB금융지주 제공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 사진=DGB금융지주 제공

DGB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김태오 전 하나생명 사장이 내정됐다. 당초 이경섭 전 농협은행장이 유력할 것이라는 금융권 안팎의 예측이 뒤집어졌다.

DGB금융지주는 10일 오전 4차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인 이경섭 전 은행장과 김태오 전 사장에 대한 심층 면접을 실시했다. 임추위는 면접 결과 김 전 사장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태오 회장 내정자는 “소통과 화합으로 조직 안정화에 주력하고 정도 경영을 통해 고객과 주주, 지역사회에 대한 신뢰 회복과 가치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디지털 금융 강화와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신성장 동력 창출에 나서고 대구·경북을 넘어 네트워크를 세계로 넓혀 명실상부한 종합금융그룹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954년 경북 칠곡군(왜관)에서 태어난 김 내정자는 경북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1978년 외환은행에 입행해 금융인 생활을 시작했고 1991년 보람은행이 단자회사에서 은행으로 탈바꿈할 당시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

이후 보람은행이 하나은행에 인수된 후에는 영업추진부장과 대구·경북지역본부장, 가계기획·추진본부와 카드본부 부행장보를 거쳐 하나금융지주 상무와 부사장으로 리스크 관리와 시너지, 인사 전략 업무 등을 담당했다.

하나은행으로 돌아온 뒤에는 영남사업본부와 고객지원그룹 부행장을 지낸 뒤 2012년부터 2년간 하나생명 사장을 맡았다.

김 내정자는 은행의 지역영업과 리테일 업무 총괄 관리 경험, 지주사의 리스크 관리와 인사, 전략, 홍보 등 경영관리 전반을 경험했고 보험사 사장까지 역임하는 등 다양한 경력으로 금융업 전반에 대한 통찰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특히 격식을 따지기보다 실용성을 강조하고 투명한 인사 관리와 항상 겸손한 자세로 직원을 존중해 조직 안팎에서 덕망과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김 내정자는 오는 31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제3대 DGB금융지주 회장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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