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AMG 서킷] 뫼어스 회장 “韓 3천대 이상 판매···AMG 서킷 세계 최초”

작년 한국서 AMG 3206대 판매.. 전년대 56%↑

글로벌 13만1970대 판매.. 설립 이래 10만 돌파

고성능 고객 위해 고객 특화시설 및 서비스 운영

실라키스 사장 “연내 AMG 신차 5종 및 전용 센터 12곳 구축”

토비아스 뫼어스 메르세데스-AMG 회장. 사진=벤츠 코리아 제공

토비아스 뫼어스 메르세데스-AMG 회장은 한국시장에서의 자사 고성능 모델 판매 급성장에 적극적인 지원을 밝혔다.

8일 경기도 용인 AMG 스피드웨이 오픈 기념식에서 뫼어스 회장은 “지난해 한국에서 AMG 차량이 3000대 이상 판매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AMG의 모터스포츠 DNA를 느낄 수 있는 전 세계 최초의 AMG 브랜드 트랙을 한국에서 오픈하기로 결정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향후 AMG 스피드웨이를 통해 한국 고객들이 스포츠카 및 퍼포먼스 브랜드로서 메르세데스-AMG의 독보적인 브랜드 가치를 보다 완벽하게 경험하게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국내서 판매되는 AMG 모델 중에서 가장 저렴한 차량은 8000만원이 넘는다. 동급 일반 차량 대비 약 두 배 이상 비용을 지불하는 고가의 차량임에도 국내 성장률(3206대. 전년比 56%)은 글로벌 판매 증가세 33%(13만1970대)를 훨씬 웟도는 수치로 글로벌 AMG ‘톱 10’ 마켓으로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메르세데스-AMG는 1967년 탄생한 이래 지난 50년간 벤츠의 고성능차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소형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모든 세그먼트에 걸쳐 46개의 라인업을 운영하고 있다.

AMG 스피드웨이는 지난해 11월 벤츠코리아가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과의 제휴 협력을 통해 국내에 새롭게 선보이겠다고 밝힌 고성능 차량 트랙이다. 지난해 벤츠코리아는 전년 대비 22% 성장한 6만8861대를 기록했다.

올 들어 4월까지 신규 등록은 16.5% 증가한 2만8982대로 급격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사진=벤츠 코리아 제공

AMG 사업도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최근 뉴욕모터쇼에서 공개한 AMG 신차 5종(E 53, E 63, G 63, CLS 53 등)을 올해 새롭게 선보인다.

현재 7개인 AMG 전용 서비스 센터는 올해 말까지 5곳(인천, 마포, 서초, 안양, 수원 등)을 추가해 12개로 늘릴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를 오는 가을부터 운영한다. 체계적인 드라이빙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고성능 자동차 문화 육성에 앞장설 예정이다.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는 독일 AMG 본사에서 개발된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를 기반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AMG 스피드웨이의 다양한 코스에서 초보자부터 전문자까지의 단계별 교육을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수준에 따른 맞춤 교육을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드라이빙 스킬을 연마하고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만끽하며 진정한 드라이버로 거듭나게 된다.
 
AMG 스피드웨이에서는 드라이빙 아카데미 외에도 나이트 레이싱, 드래그 레이싱 등 독특한 프로그램 또한 제공된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는 “AMG 고객 편의 향상을 위해 전반적인 서비스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S-클래스, G-클래스 등 일부 메르세데스-AMG 고객을 포함하는 메르세데스-벤츠 VIP 고객 대상 로열티 프로그램 서클 오브 엑설런스 프로그램이 올해부터 본격 도입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