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AMG 서킷] 고성능 모델 3206대 판매.. 전년比 ‘56% 성장’

프로젝트원·GLC 63 S 국내 최초 공개

토비아스 뫼어스 메르세데스-AMG 회장 방한

글로벌 AMG 톱 10 시장.. 한국 시장 고성능 차 성장세 부각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작년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과의 제휴협력을 통해 기존 용인 스피드웨이의 명칭을 AMG 스피드웨이로 변경키로 했다. 사진=윤경현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가 지난해 고성능 모델 AMG를 총 3206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56% 성장세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8일 고성능 차량 고객을 위한 세계 최초의 AMG 브랜드 적용 트랙 ‘AMG 스피드웨이)’ 오픈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토비아스 뫼어스 메르세데스-AMG 회장(Tobias Moers, Chairman of the Board of Management of Mercedes-AMG GmbH)과 함께 국내 최초로  메르세데스-AMG 프로젝트 원과 메르세데스-AMG GLC 63 S 4MATIC+ 쿠페를 공개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대표이사는 “올해에도 20종 이상의 AMG 신차를 선보이며 라인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작년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과의 제휴협력을 통해 기존 용인 스피드웨이의 명칭을 AMG 스피드웨이로 변경키로 했다.

하지만 벤츠 코리아 측의 100% 인수가 아닌 일정 기간 임대 계약의 형태로 타 브랜드의 사용시 명칭은 기존 용인 스피드웨이를 사용하게 된다.

이는 모터스포츠 DNA를 지닌 AMG 차량을 트랙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의 모터스포츠 문화를 선도함으로써 AMG의 고성능 차 시장 확대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향후 AMG 스피드웨이에서 신차 출시, 메르세데스-벤츠 고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행사 개최, 일반인도 참여 가능한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 운영 등을 계획이다.
 
또 향후 국내 출시될 다양한 신차들을 AMG 스피드웨이에서 공개할 것이라고 벤츠 코리아 측은 강조했다.

즉 스포츠카 브랜드인 AMG 모델이 가진 드라이빙 퍼포먼스와 함께 벤츠 차량들이 가진 주행 안정성을 AMG 스피드웨이에서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AMG 스피드웨이는 ‘AMG 라운지’ ‘AMG 전용 피트’ 등 AMG 고객만을 위한 특별 혜택이 제공된다. 

메르세데스-AMG 프로젝트 원(Mercedes-AMG Project ONE)은 메르세데스-AMG의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됐다. F1에서 입증된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하이퍼카로, 극대화된 퍼포먼스와 최적의 효율성으로 메르세데스-AMG가 정의하는 '드라이빙 퍼포먼스의 미래’를 상징하는 모델이다. 사진=윤경현 기자

뿐만 아니라 지난해 도입한 VIP 로열티 프로그램인 ‘서클 오브 엑설런스’를 통해 VIP 고객 관리도 동반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고성능 차량의 성장세에 발맞춰  올 가을부터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고성능 자동차 문화 육성에 앞장설 예정이다.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는 독일 AMG 본사에서 개발된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를 기반으로 초보자부터 전문자까지 아우르는 단계별 전문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드라이빙 아카데미 외에도 나이트 레이싱, 드래그 레이싱 등 독특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토비아스 뫼어스 메르세데스-AMG 회장은 “한국은 놀라운 성장세로 메르세데스-AMG 성장에 큰 기여를 함과 동시에 고성능 차 시장의 주요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라며 “메르세데스-AMG의 모터스포츠 DNA를 느낄 수 있는 전 세계 최초의 AMG 브랜드 적용 트랙을 한국에서 오픈하기로 결정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