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가격 또 올린다···일부 제품 가격 11%↑

샤넬이 15일부터 가방과 신발 등의 가격을 11% 인상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스웨이 DB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가방과 신발 가격을 올린다. 만 1년 사이 네번째 인상이어서 ‘배짱 영업’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샤넬 가방과 신발 등의 가격이 오는 15일부터 약 11% 인상된다. 이번 인상은 일반 매장과 면세점에서 모두 적용된다.

샤넬은 지난해 5월과 9월, 11월에 세 차례에 거쳐 가격을 올렸다. 올 초에는 화장품 가격을 2.4% 인상했다. 이번 역시 결혼을 앞두고 혼수를 마련할 시기인 5월에 가격 인상을 해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상에 대해 샤넬 관계자는 “환율 변동 때문에 가격 인상을 할 수밖에 없었다”며 “가격 인상은 글로벌 정책에 따른 것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원가 상승도 한 요인이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