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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취임후 첫 삼성 방문···16일 평택 반도체공장 찾아

김동연, 취임후 첫 삼성 방문···16일 평택 반도체공장 찾아

등록 2018.05.07 19:01

주혜린

  기자

사진=기획재정부 제공사진=기획재정부 제공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삼성을 찾는다.

7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김 부총리는 오는 16일 경기도 평택에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앞서 김 부총리는 작년 12월 구본준 LG그룹 부회장을 시작으로 올해 초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그리고 지난 3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잇따라 회동했다. 김 부총리는 지난해 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만나 대기업 현장 방문을 약속한 바 있다.

김 부총리가 대기업과 만나기로 결정한 것은 정부의 주요 경제정책 중 하나인 혁신성장을 더욱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의지 때문이다. 혁신성장을 제대로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벤처 창업만으로는 안 되고 대기업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김 부총리는 인지하고 있다.

현대차·SK·LG그룹은 김동연 부총리와 간담회에서 정부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세 그룹이 정부에 약속한 투자액은 수년간 122조원이고 일자리는 8만3000개에 달한다.

이에 최근 김 부총리와 삼성의 만남이 언제 성사될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김 부총리는 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월례 간담회를 열고 삼성 측과 만날 계획이 있는지 질문을 받자 “대기업 소통 관련해 4대 재벌뿐 아니라 어떤 재벌과도 만나는 것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혁신성장과 관련해 기업들의 기를 살리고 혁신성장에 동참할 수 있다면, 어떤 사이즈의 기업이 되든지 만나서 힘을 합치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과 만남이 성사되면서 김 부총리는 혁신성장을 위한 큰 동력을 얻게 될 전망이다. 혁신성장을 추진함에 있어서 국내 1위 기업인 삼성이 가장 중요한 협력 파트너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혁신성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R&D인데, 우리나라 R&D 투자 중 약 60~70%가 민간에서 발생하고, 민간 R&D 투자 중 약 90%를 삼성이 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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