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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5G 주파수 총량제한 ‘喜悲’

이통3사, 5G 주파수 총량제한 ‘喜悲’

등록 2018.05.03 16:01

이어진

  기자

SKT “제한 유감, 추가 공급계획 마련돼야”KT “매우 바람직” LGU+ “경매 준비 만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19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2018년 이동통신 주파수 할당계획 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이어진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19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2018년 이동통신 주파수 할당계획 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이어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5G 주파수 경매에서 3.5Ghz 주파수 총량제한을 100Mhz로 확정하면서 이동통신사간 희비가 엇갈렸다. 줄곧 120Mhz 대역의 총량제한을 주장하던 SK텔레콤은 한정된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제한했다며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주파수 부족을 우려 추가 공급 계획도 마련돼야 한다고도 촉구했다.

100Mhz 제한을 주장하던 KT와 LG유플러스는 과기부의 총량제한 방침에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며 5G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통신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췄다.

과기부는 3.5Ghz 주파수 대역의 총량 제한을 100Mhz로 설정하는 내용의 주파수 경매안을 4일 공고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3.5Ghz 주파수 대역은 이동통신3사가 모두 선호하는 대역이다. 다른 매물인 28Ghz와 비교해 저주파수 대역이어서 기지국 구축 등에 있어서 비용 절감이 가능할 뿐더러 커버리지 확보에 용이하다. 현재로서는 5G 전국망 구축이 가능한 유일한 대역이다.

3.5Ghz 주파수 가운데 매물로 등장한 대역은 280Mhz 대역폭이다. 전국망 구축이 가능한 대역인 만큼 이 대역을 얼마만큼 할당할 것인가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정부는 당초 120Mhz, 110Mhz, 100Mhz 3개의 총량제한 방안을 검토 중이었다. 한개 사업자가 이 주파수에서 가져갈 수 있는 총량을 제한하는 것이다.

120Mhz 총량제한 시 최악의 경우 한개 사업자는 40Mhz 대역폭을 확보한다. 경쟁사 대비 1/3 수준이다. 110Mhz 총량제한 시에는 최악의 경우 60Mhz 폭이, 100Mhz 대역 제한 시 80Mhz 폭을 할당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줄곧 120Mhz 총량제한이 돼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주파수 자원의 효율적 활용, 트래픽 분산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는 설명이었다. 반면 KT와 LG유플러스는 동등경쟁을 이유로 들며 100Mhz 총량제한을 주장했다.

과기부가 이번 주파수 경매에서 100Mhz 총량제한으로 최종 확정하면서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간 희비가 엇갈렸다.

SK텔레콤은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SK텔레콤은 “이번 주파수 경매 계획이 통신 서비스 고객 최대 편익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점과 한정된 주파수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제한한 점에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향후 주파수 부족이 발생하지 않도록 추가 주파수 공급 계획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KT와 LG유플러스는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KT 측은 “매우 바람직한 방안이다. 총량제한은 전파법에 부합하며 100Mhz 폭으로 제한해도 280Mhz폭을 3개 사업자에 할당하는 것으로 균등배분이 아니며 보유량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어 경매 진행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이번 주파수 경매에 최선을 다해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측은 “남은 기간 동안 최적의 주파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는 한편 최고의 5G 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통신시장을 선도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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