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中배터리 자회사에 864억 출자 결정

그래픽=박현정 기자

SK이노베이션은 2일 중국 배터리 사업을 진행중인 자회사에 864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딥체인지 2.0의 주력 방향 중 하나인 글로벌 배터리 산업 성장과 관련해 국내·외에서 사업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과 관련해 중국 SK Battery China Holdings Co., Ltd(SK이노베이션 100% 소유)의 법인명을 Blue Dragon Energy Co., Limited로 변경하고 사업기회 모색에 필요한 864억원 출자를 지난달 30일 이사회서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국내외에서의 사업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연구개발 및 생산시설 확충에 역점을 두고 있다.

현재 3.9GWh 규모 서산 배터리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9월 중, 7호라인 완공 시 4.7GWh로 생산 능력이 증가한다.

지난 3월 착공한 헝가리 공장(2022년 완공 목표, 7.5GWh) 투자를 통해 오는 2022년 국내외 합산 12.2GWh로 생산 능력이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오는 8월 세계 최초 전기차용 NCM 811 배터리 양산을 앞두고 있으며 호주 코발트 장기도입 계약 등을 통해 안정적 원재료 수급에도 노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