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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유라시아 ‘철의 실크로드’ 연다

CJ대한통운, 유라시아 ‘철의 실크로드’ 연다

등록 2018.05.01 21:08

임주희

  기자

유럽-아시아 간 TCR과 트럭 통해 D2D 가능한 국제복합운송서비스 출시

유라시아 브릿지 서비스 체계도, 사진=CJ대한통운 제공유라시아 브릿지 서비스 체계도, 사진=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은 유럽과 아시아 간 중국횡단철도(TCR)와 트럭을 이용해 화물을 운송하는 국제복합운송 서비스 ‘유라시아 브릿지 서비스(EURASIA BRIDGE SERVICE : EABS)’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중국에서 화물을 컨테이너에 넣고 물류센터에서 기차역까지 트럭으로 운송, 철도 화차에 컨테이너를 실어 중국횡단철도를 이용해 유럽지역 기차역까지 수송한 뒤 다시 트럭으로 고객사 물류센터, 공장까지 바로 운송(Door To Door)해주는 서비스다. 유럽에서 중국으로 가는 화물은 역순으로 운영된다.

CJ대한통운은 1단계로 중국 청두역과 폴란드 로즈(Lodz)역, 독일 뉘른베르크(Nuremberg)역, 네덜란드 틸버그(Tilburg)역을 연결하는 경로를 운영하며 역에서 400km 내 고객사의 물류센터, 생산거점까지 트럭운송을 수행한다. 철도와 트럭을 이용해 아시아-유럽 간 도어 투 도어 서비스를 구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J대한통운은 유럽,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철도 운영 전문업체인 RTSB사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유럽 전 지역에 걸친 신뢰도 높은 철도운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RTSB사는 유라시아 지역에 17개 지점을 보유하고 연간 15만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세는 단위)의 컨테이너 철도운송을 수행하고 있다.

중국횡단철도를 이용한 유럽-아시아간 화물운송은 항공운송 대비 비용은 5분의 1, 해상운송 대비 소요시간은 3분의 1에 불과하다. 또한 해상운송은 운임이나 적재가능 공간이 유동적인 경우가 있는데, 항공운송 대비 비용이 저렴한 철도운송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향후 아시아발 유럽향 운송라인을 52개로, 유럽발 아시아향 운송라인을 74개까지 늘려 베를린, 암스테르담, 로마 등 유럽 30개 주요도시와 한국,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국가 24개 주요 도시로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적으로는 유라시아-인도차이나-인도대륙을 망라하며 수단적으로는 해운-항공-철도-육상운송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복합운송서비스를 완성한다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은 “유라시아 철도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해 북방국가와의 경제협력 발전을 도모하고 우리나라가 동북아시아 물류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이를 위한 다양한 국제 복합일관수송 서비스와 첨단 물류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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