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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김정은 첫 만남 후···폐쇄한 北핵실험장 공개

문재인-김정은 첫 만남 후···폐쇄한 北핵실험장 공개

등록 2018.04.29 12:00

우승준

  기자

北, 폐쇄 예정 북부 핵실험장 언론인 초청

2018 남북정상회담 때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화를 하는 모습. 사진=한국 공동 사진기자단2018 남북정상회담 때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화를 하는 모습. 사진=한국 공동 사진기자단

역사적인 ‘2018남북정상회담’이 지난 27일 성공적으로 끝난 가운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정상회담 때 북한측 북부 핵실험장 폐쇄를 5월 중 실행할 것임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위원장은 폐쇄될 북부 핵실험장을 한국·미국의 전문가와 언론인들을 초청해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윤영찬 대통령비서실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은 29일 오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이 같은 뜻을 밝혔다”고 이 같이 알렸다. 김정은 위원장은 정상회담 당시 “일부에서는 못쓰게 된 (핵실험장을) 폐쇄한다고 하는데, 와보면 알겠지만 기존 실험시설보다 더 큰 2개의 갱도가 (북부 핵실험장에) 있고 이는 아주 건재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언급한 북한 핵실험장 폐쇄 공개 방침에 대해 즉시 환영의 입장을 나타냈다. 남북정상은 한미 전문가와 언론인 초청 시점 관련, 북측이 핵실험장 폐기 후 일정을 협의하기로 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은 “김정은 위원장의 핵실험장 폐쇄 및 대외 공개 천명은 북한이 핵검증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설명을 보탰다.

한편 김정은 위원장은 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에게 “미국은 북한에 대해 체질적 거부감을 가지고 있으나 우리와 대화를 해보면 ‘내가 남쪽이나 태평양상으로 핵을 쏘거나 미국을 겨냥해서 그럴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 것”이라며 “향후 자주 만나 미국과 신뢰가 쌓이고 종전과 불가침을 약속하면 우리가 핵을 가지고 어렵게 살겠나”라고 말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뉴스웨이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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