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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액분 효과’ 기대감에 개미 마지막날까지 배팅

[특징주]삼성전자, ‘액분 효과’ 기대감에 개미 마지막날까지 배팅

등록 2018.04.27 17:21

서승범

  기자

삼성전자가 액면분할에 따른 거래정지 기간을 하루 앞둔 27일 강세를 보였다.

이날 종가 기준 삼성전자는 전장대비 1.65%(4만3000원) 상승한 265만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투자자들과 기관투자자들은 각각 삼성전자 주식 1178억5600만원, 1973억원 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2915억4100만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를 부양했다.

개인투자자들은 4월 20일부터 6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했다. 이 기간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금액만 1조6315억900만원에 달한다.

이는 오는 4일 재상장 이후 주가가 5만원선으로 내려가고 유통주식 수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삼성전자의 유동성이 확대돼 주가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30일 50 대 1 액면분할을 위한 거래정지에 돌입한다. 3거래일간 거래정지 후 내달 4일 재상장한다.

재상장 후 삼성전자의 액면가는 5000원에서 100원으로 줄어든다. 대신 주식 수는 1억4600만주에서 73억2000만주로 50배 가량로 늘고 주가는 5만원 선으로 내려간다. 시가총액은 변함없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액면분할이 단기적인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았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30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며 “향후 투자자 저변 확대에 따른 유동성 증가 측면에서 수급에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며 “특히 유동성 확대와 value 할인 요인 해소로 KOSPI 200 지수 내 비중 상승을 예상할 수 있고, 주가가 10만원 이하로 낮아지면서 차익거래 및 바스켓 구성에도 용이하며, 주식의 고가 부담이 낮아져 개인투자자의 접근성 확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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