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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직원들 호소 “조양호 회장과 이사진, 경영에서 물러나라”

대한항공 직원들 호소 “조양호 회장과 이사진, 경영에서 물러나라”

등록 2018.04.26 14:00

임주희

  기자

그래픽=박현정 기자그래픽=박현정 기자

대한항공 직원들이 사정당국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의 갑질과 비리에 대해 엄정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한항공 직원들이 대한항공 총수 일가의 각종 갑질·비리 논란 사례를 공유하고 있는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 ‘대한민국 호소문’이 게재돼 지지를 받고 있다.

작성자는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의 갑질 폭력사태를 계기로 우리 대한항공 직원 일동은 조양호 일가의 갑질, 폭력, 불법행위의 근절과 완전한 경영퇴진을 이루어 대한항공이 올바르고 건전한 기업으로 거듭 나기를 간절히 바란다”라며 “대통령은 적폐청산의 일환으로 재벌들의 갑질과 폭력, 불법행위를 뿌리뽑아 주시고 국회는 파렴치한 개인기업에 안이함과 부당이익을 주는 대한항공 필수공익 사업장 지정을 해제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국민연금 관리공단에는 제2대주주로서 소액주주와 연합해 조 회장 일가를 퇴진시키고 전문경영인선임을, 검찰과 경찰에는 오너가의 각종 위법행위와 폭력행위를 철처히 파헤쳐 달라고 촉구했다.

또한 과세당국에는 오너가의 각종 탈세와 횡령, 부당 내부거래 등 각종 비리를조사하고 처벌해 대한항공의 투명경영을 이뤄달라고 강조했다.

작성자는 “조 씨 일가의 갑질, 비리는 엄히 꾸짖어 주시되 대한항공에는 많은 격려와 사랑을 부탁한다”라며 “저희들은 국민 여러분을 최선을 다해 안전하고 정성껏 모시겠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조양호 일가는 자신들의 잘못을 깊이 참회하고 대한항공 직원들과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하라”라며 “또한 모든 이사진들과 함께 경영에서 완전히 물러나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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