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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 2인자’ 원명수, 어디 갔나 했더니···카디프생명에 둥지

‘메리츠 2인자’ 원명수, 어디 갔나 했더니···카디프생명에 둥지

등록 2018.04.13 10:29

수정 2018.04.13 10:49

장기영

  기자

‘메리츠 2인자’ 원명수, 어디 갔나 했더니···카디프생명에 둥지 기사의 사진

국내 손해보험업계 5위사 메리츠화재의 2인자로 불렸던 원명수 전 부회장<사진>이 2년 전 외국계 소형 생명보험사인 BNP파리바카디프생명으로 건너간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만 70세로 메리츠화재 고문을 맡아 경영을 막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그는 카디프생명에서 리스크관리위원회를 이끌고 있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카디프생명은 지난달 말 정기 주주총회에서 원 전 부회장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원 전 부회장은 2005년부터 2014년까지 10여년간 메리츠화재와 메리츠금융지주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오너인 조정호 회장에 이어 2인자로 불렸던 인물이다.

그는 2014년 3월 메리츠금융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이후 메리츠화재 고문을 맡아왔다. 카디프생명 사외이사로 선임된 사실은 알려지지 않았다.

원 전 부회장은 2016년 3월 쟝 크리스토프 다베스(Jean Christophe Darbes) 전 카디프생명 사장의 추천으로 사외이사가 됐다.

원 전 부회장은 다양한 금융사에서 쌓은 리스크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이사회 내 리스크관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원 전 부회장은 메리츠화재 대표이사로 취임하기 앞서 삼성화재 전무(CIO), PCA생명 전무(COO)로 재직했다. 이 보다 이전에는 우리은행 전산정보부장, 서울은행 전산담당 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메리츠화재에서는 2005년 전신인 동양화재의 사명 변경과 제2의 창업을 진두지휘했으며, 역대 대표이사 가운데 처음으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10년 실손의료보험 불완전판매로 문책경고를 받아 3년간 정보기술(IT)업체 메리츠금융정보서비스 등 비금융 계열사로 떠났다 2013년 4월 지주사에 복귀했다.

2011년 국내 최초의 보험지주사인 메리츠금융 출범과 주식 상장을 주도한 것도 원 전 부회장이다.

원 전 부회장은 1947년생으로 미국 델라웨어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하버드대 대학원에서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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