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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 ‘김기식 사퇴 찬성’···文대통령 지지율도 66.2%로 하락

국민 절반, ‘김기식 사퇴 찬성’···文대통령 지지율도 66.2%로 하락

등록 2018.04.12 10:59

수정 2018.04.12 15:37

우승준

  기자

리얼미터 여론조사, 사퇴 찬성여론 50.5%김기식 논란에 文대통령 지지율 ‘하락’靑 ‘김기식 사퇴 불가’ 고수, 조국 가시방석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민정수석, 김기식 금감원장. 사진=연합뉴스 제공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민정수석, 김기식 금감원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을 바라보는 국민 절반의 시선은 냉랭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식 금감원장은 지난 19대 국회의원 시절 여자 인턴비서와 함께 피감기관 예산으로 해외출장을 다녀온 사실이 드러나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상황이다. 김기식 금감원장을 바라보는 여론 반응은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에도 여파를 미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최근 2주 연속 내림세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청와대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 김기식 금감원장을 둘러싼 논란이 장기적으로 거론된다면 조국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을 비롯한 청와대 인사라인도 정치적 책임이 불가피하다는 게 정치권 중론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지난 11일 전국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김기식 금감원장 거취’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사퇴 찬성 여론은 50.5%를 기록했다. 반면 사퇴 반대 여론은 33.4%에 불과했다. 잘 모른다는 여론은 16.1%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사퇴 찬성’ 여론이 우세했다. 김기식 금감원장의 사퇴를 찬성하는 여론 우세 지역은 서울(57.0%)과 부산·경남·울산(55.7%), 대전·충청·세종(55.7%) 등이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59.1%)에서 사퇴 찬성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50대 이상 53.4%, 20대 이상 50.6% 순이다.

이번 리얼미터의 조사 방법은 무선(10%) 전화면접과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이며,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를 표집방법으로 사용했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며 응답률은 6.4%(총 통화 7783명 중 500명 응답 완료)로 집계됐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기식 금감원장의 외유 출장 논란 때문일까.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도 주춤거렸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9일부터 11일 조사해 1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49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대비 1.9%p 하락한 66.2%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6일 일간집계에서 66.2%를 기록, 지난 9일 67.95로 잠깐 상승했다. 다만 지난 10일 김기식 금감원장 논란이 불거지자 66.5%를 기록, 지난 11일 65.2%를 각각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는 최근 임명된 김기식 금감원장 외유 출장 논란과 연관이 깊다는 게 정치권 중론이다.

리얼미터의 주중집계 조사 방법은 무선(10%) 전화면접과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이며,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를 표집방법으로 사용했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며 응답률은 5.2%(총 통화 2만8689명 중 1500명 응답 완료)로 집계됐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편 김기식 금감원장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과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내림세로 인해 청와대의 입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지 관심이 집중된다. 당초 청와대는 김기식 금감원장 관련 ‘사퇴 불가’ 입장을 고수했던 바다. 다만 청와대가 이전 입장을 고수한다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내림세는 더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상당하다. 다만 청와대는 이전 입장을 당분간 고수할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2일 춘추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김기식 금감원장 거취’ 관련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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