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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유령주식 파장]구성훈 삼성증권 대표 “부끄럽고 참담···투자자 피해 최대한 구제”

  • 등록  :
  • 2018-04-08 15:32
  • 수정  :
  • 2018-04-0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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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삼성증권 대표. 사진=삼성증권 제공
구성훈 삼성증권 대표이사가 지난 6일 우리사주 배당금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구 대표는 8일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투자자 여러분께 삼성증권 전 임직원을 대표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삼성증권의 대표이기에 앞서 한명의 투자자이기에 이번 사태에 대해 더욱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구 대표는 “지난 6일 삼성증권 우리사주에 대해 배당금을 입금하는 과정에서 담당직원의 실수로 배당금 대신 주식이 입고되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일이 있을 경우 조기 정상화에 앞장섰어야 할 직원들 중 일부는 오히려 이 주식을 매도해 삼성증권 주가의 급등락을 가져오기도 했다”며 “정직과 신뢰를 생명으로 하는 금융회사에서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잘못된 일”이라고 반성했다.

또 “투자자 신뢰 회복을 위해 이슈로 발생한 투자자들의 피해에 대해 최대한의 방법을 찾아 구제하고 배당주식 매도 등으로 도덕적 문제가 발생한 해당 직원과 관련자는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며 “철저한 원인파악과 관련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추후에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구 대표는 “삼성증권 임직원 모두는 이번이 투자자 여러분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비장한 각오로 반드시 환골탈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지난 6일 직원 보유 우리사주에 대해 배당금을 입금하는 과정에서 담당 직원의 실수로 배당금 대신 주식이 입고되는 전산문제가 발생했다. 직원들이 보유한 우리사주에 대해 배당금 1000원을 지급해야 하는데 직원 실수로 주당 1000주가 지급됐다는 것이다. 전날 종가를 기준으로 하면 우리사주 1주당 3980만원에 달하는 주식이 배당된 셈이다. 삼성증권은 장 개시 직후 상황을 파악하고 주식 입고 수량을 즉시 정상화 하고 사내 공지를 통해 주식 매도를 금지했으나 그 사이 일부 직원들은 잘못 지급된 주식 일부를 시장에 내다 팔았다. 이날 매도된 물량은 잘못 입력됐던 주식수의 0.18%로 매도수량은 501만2000주로 파악됐다.

삼성증권은 매도된 물량 전량을 시장에서 매수하거나 일부 대차하는 방식으로 전량 확보해 정상화 했으나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전산 조작만으로 실체가 없는 주식을 대량으로 만들어내고 이 주식이 거래까지 가능하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논란은 증폭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공매도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는 청원이 제기됐다.

정혜인 기자 h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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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hij@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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