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시카고 경제클럽에서 경기전망을 주제로 한 연설을 통해 “인플레이션은 향후 수개월 내에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상승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파월 의장은 “(경제) 성장이 견조한 속도로 이어지고 있어 지속적인 점진적 금리 인상이 필요할 것”이라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완만한 경제회복에 이어 이제 성장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pick up)”고 강조했다.
다만 파월 의장은 올해 연준이 몇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할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연준은 지난달 올해 첫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올해 총 3차례 인상 기조를 유지했으나 시장에서는 총 4차례 인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파월 의장은 “기준금리를 너무 완만히 인상하면 갑작스럽게 통화정책을 긴축할 필요가 생기면서 경기확장을 위험에 빠뜨리고, 기준금리를 급속히 올리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 밑에서 머물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균형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hij@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