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사이클링으로 취업에서 창업까지 도전하세요

업사이클 메이커스클래스 모집, 공고일로부터 각 과정별 개강2일전까지 접수

정기형 업사이클 메이커스클래스 운영과정 (왼쪽부터 윗줄 3D 프린팅 아이템 만들기, 아트 페인팅, 자전거 체인 팔찌 만들기,지우개 스탬프 만들기,커피박 미니화분 만들기,아랫줄 패션 리디자인,패션 키링 만들기,가죽카드지갑 제작,친환경 수제청 담그기,강아지폼폼이 만들기)(사진제공=대구시)

대구시는 대구경북디자인센터와 업사이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업사이클 제품의 개발 및 관련 기업 창업 지원, 시민 참여 체험교실 등 다양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해외는 물론 국내에도 지속가능한 산업발전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면서 재활용품에 디자인 또는 활용도를 더해 새로운 가치를 가진 제품으로 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에 대한 관심이 높다.

우리말 표현은 ‘새활용’이며, 업사이클링은 기존의 리사이클링(Recycling)의 상위 개념으로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에서 더 나아가 새로운 가치를 더해 전혀 다른 제품으로 다시 생산하는 것을 말한다.

대구시는 업사이클 제품 아이디어에 대한 창업 지원과 제품개발 지원으로 해당 기업 당 1천만 원 내외의 시제품 제작 지원을 한다.

더불어 창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창업 전 단계에서 다양한 시제품을 개발하고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Pre-Startup 과정을 개설하여 지역의 관련 대학과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업사이클 분야의 창업자들이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생각하는 업사이클 소재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지역 기업의 버려지는 재료 수거 및 다양한 업사이클 소재 발굴,지원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지속적인 소재수급 채널도 확보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정부의 청년일자리대책의 일환으로 지역의 업사이클 관련 청년 예술가, 디자이너, 공예가의 창작 및 창업활동을 지원하는 ‘업사이클분야의 청년창업 프로젝트’도 오는 7월부터 추진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년도에 시범사업으로 실시한 ‘디자인융합벤처창업학교’에서 발굴된 업사이클분야 창업자들도 연계 지원하여, 아직 초기단계인 지역의 업사이클 생태계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일반 시민들이 업사이클 제품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메이커스 클래스’도 4월부터 본격적으로 모집 중에 있다.

폐자전거 체인 팔찌, 자투리 가죽 활용 공예 등 매주 토요일마다 원데이클래스를 진행하며, 봉제 및 가죽 분야 업사이클 전문가 양성을 위한 심화과정과 중학교 자유학기제 프로그램과 연계하는 등 지역민들에게 업사이클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환경의식을 심어줄 계획이다.

대구시 신경섭 일자리경제본부장은 “많은 분들의 사회적 관심이 새로운 틈새시장의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 등 가치 창출로 이어져 시민참여형 일자리모델로서 업사이클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강정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