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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사 100곳 중 4곳, 정기주총 의결 정족수 못 채웠다

국내 상장사 100곳 중 4곳, 정기주총 의결 정족수 못 채웠다

등록 2018.04.03 15:23

정백현

  기자

정기주주총회를 치른 상장회사 100곳 중 4곳은 주총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안건이 부결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전자투표를 활용한 상장회사의 수는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전자투표를 활용한 주주 숫자와 투표율은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가 3일 발표한 상장사 정기주총 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 30일까지 1933개 상장사(코스피 상장 741개사, 코스닥 상장 1192개사) 중 1857개사가 정상적으로 주총을 열었으나 76개사(코스피 상장 5개사, 코스닥 71개사)는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안건이 부결됐다.

의결정족수 부족 76개사의 안건은 각각 감사 선임 56개사, 정관변경 8개사, 재무제표 승인, 임원 보수한도 승인, 이사 선임 등 각각 4개사 등으로 나타났다.

안건이 부결된 76개사는 상장사협회와 코스닥협회에 주주총회 지원을 요청했던 102개사 중 14개사와 지원을 요청하지 않은 62개사로 구성됐다.

올해 정기주총에서 전자투표를 활용한 상장사는 전체의 25.1%에 달하는 486개사로 지난해 688개사보다 약 30%가 줄었다. 다만 정기주총에서 전자투표를 활용한 주주수는 3만6000명으로 지난해보다 약 3.3배 늘었으며 전자투표율도 1.76%에서 3.90%로 2.2배 증가했다.

또 증권유관기관이 주주총회를 공동 지원한 집중지원 대상회사 102개 중 87개사가 정상적으로 주총을 치렀고 14개사의 경우 의결정족수 미달로 인해 주총 날짜가 4월로 연기됐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올해 주총 결과에 대한 면밀한 평가를 바탕으로 제도개선방안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임시주총을 개최해야 하는 76개사의 주총에 대한 지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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