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해외 패션사이트 검색 앱 출시

현대카드의 해외 패션 사이트 검색 애플리케이션 ‘피코(PICO)’ 이용 화면. 이미지=현대카드

현대카드는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한 검색 애플리케이션 ‘피코(PICO)’ 베타버전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피코는 해외 인기 패션 사이트를 찾아주는 검색 앱이다. 약 20억건의 카드 결제 데이터를 분석해 검색 서비스와 접목했다.

앱 명칭인 피코는 ‘나노(Nano)’보다 작은 1조분의 1을 의미하는 단위로, 아주 작은 데이터까지 놓치지 않고 분석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현대카드가 자체 개발한 검색 알고리즘을 적용해 △인기 있는(최근 2년간 최다 방문) △최근 뜨는(최근 결제 빈도 급증) △내게 맞는(사용자 취향 적합도 최고) 등 3가지 형태의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한글 검색 기능도 탑재해 1800여개 해외 패션 사이트를 한글로 검색할 수 있다.

특정 사이트에서 보유한 개별 상품의 가격도 검색 결과로 보여준다. 관심 사이트로 지정하면 신상품, 할인 등과 관련된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피코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 받아 사용하면 된다.

현대카드는 앞으로 알고리즘을 고도화해 검색 정확도를 높이고,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피코는 구글, 페이스북과 같은 빅데이터 사업자들도 아직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결제 영역의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라며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해외 패션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