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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현대차 지배구조 개편]현대모비스 지배회사 된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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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3-2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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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 분할합병
정몽구·정의선 父子는 글로비스 지분 기아차에 매각
‘대주주→현대모비스→현대·기아차’로 순환출자 해소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분할합병을 시작으로 지배구조 개편에 첫 발을 내딛었다.

28일 현대모비스는 이사회를 열고 투자 및 핵심부품 사업 부문과 모듈 및 AS부품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하고 모듈 및 AS부품 사업 부문을 현대글로비스와 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같은 날 현대글로비스 역시 이사회를 통해 현대모비스에서 분할된 모듈 및 AS부품 사업 부문과의 합병을 결의했다.

양사의 분할합병 비율은 0.61대1로 결정됐다. 비상장회사로 간주되는 현대모비스 분할 사업 부문과 상장회사인 현대글로비스의 합병 비율은 전문 회계법인이 자본시장법에 준거, 각각의 본질가치와 기준주가를 반영해 산정했다.

합병 이후 현대모비스는 핵심부품 사업을 보유한 현대차그룹의 미래기술 리딩 기업으로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 미래 자동차 핵심 기술 분야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투자 지분 형태로 보유 중인 해외법인 등을 활용해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한 지분투자 및 인수, 글로벌 완성차 대상 사업 확대 및 조인트벤처(JV) 투자 등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기존 분산·운영하던 물류, 운송 네트워크 통합에 따른 비용 절감 및 효율성 제고가 가능해졌다. 또 튜닝 및 AS부품, 중고차, 탁송 등 후방사업을 일원화함으로써 대(對)고객 통합 지원 사업을 다각적으로 수행함과 동시에 이를 토대로 모빌리티 서비스 등 미래 자동차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전기도 마련하게 됐다.

사업구조 개편과 함께 지배구조 개편도 동시에 추진된다.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분할합병에 이어 주요 계열사인 기아자동차, 현대제철 역시 이사회를 열고 각 사의 현대모비스 지분을 대주주에게 매각하는 구체적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현재 기아차와 현대제철은 현대모비스 지분을 각각 16.9%, 5.7%씩 보유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와 합병하는 현대글로비스 역시 0.7%를 보유 중이다.

대주주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기아차에 합병 현대글로비스 지분을 매각해 분할합병 이후 현대모비스 지분 인수를 위한 자금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기아차는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 확대가 예상되는 현대모비스 지분 대신 완성차 지원과 서비스 분야에서의 성장성이 기대되는 현대글로비스의 지분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꾸준한 배당 수입은 물론 미래차 서비스 사업 확대를 추진하는 현대글로비스의 주요 주주로서 적극적인 사업 시너지 창출도 가능할 전망이다.

지분거래가 계획대로 모두 마무리될 경우 현대차그룹의 기존 4개 순환출자 고리는 모두 해소된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역시 ‘대주주→현대모비스→현대·기아차→개별사업’으로 단순화된다. 한편 구체적인 개편 시점은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분할합병안이 회부되는 오는 5월29일 각사 주주총회를 거쳐 현대모비스 주식이 변경상장되고 합병 현대글로비스 신주가 추가 거래되는 7월말 이후가 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확보한 성장성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각각의 사업 영역에서 전문성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며 “지배구조 개편으로 그동안 저평가됐떤 기업가치와 주주가치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수 기자 h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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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hms@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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