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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슈퍼 주총데이’···김현수·원종규 ‘3연임’

[2018 주총]손보사 ‘슈퍼 주총데이’···김현수·원종규 ‘3연임’

등록 2018.03.23 15:06

장기영

  기자

삼성화재 등 6개사 주주총회 개최DB손보 김정남 이어 ‘장수 CEO’

2018년 손해보험사 대표이사 선임 현황. 그래픽=박현정 기자2018년 손해보험사 대표이사 선임 현황. 그래픽=박현정 기자

6개 손해보험사의 주주총회가 한꺼번에 열린 ‘슈퍼 주총데이’ 23일 4개 회사의 대표이사가 공식 선임됐다. 김현수 롯데손해보험 사장과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은 3연임에 성공해 장수 최고경영자(CEO) 대열에 합류했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롯데손보, 흥국화재, 코리안리는 이날 2018년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삼성화재, 메리츠화재, 롯데손보, 코리안리는 이번 주총에서 대표이사 내정자에 대한 사내이사 선임안을 의결했다.

특히 김현수 롯데손보 사장과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은 3연임,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은 연임에 성공했다. 김 사장과 원 사장은 앞서 4연임 성공한 김정남 DB손보 사장과 함께 장수 CEO가 됐다.

김 사장은 1956년생으로 한양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롯데그룹 입사 후 롯데쇼핑 전무를 거쳐 2014년 3월 롯데손보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지난 1월 전무로 대표이사직에 오른 지 4년여만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원 사장은 1959년생으로 여의도고와 명지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코리안리에 입사해 뉴욕주재사무소 소장, 경리부장 등을 역임했다. 아버지인 고(故) 원혁희 회장에 이어 2013년 6월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김 부회장은 1963년생으로 한성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삼성투신운용, 삼성증권을 거쳐 메리츠종금증권 사장을 역임했다. 2013년 메리츠금융지주 사장직에 오른데 이어 2015년 1월 메리츠화재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지난해 말 사상 최대 순이익 등 경영성과를 인정받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업계 1위사 삼성화재는 최영무 신임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최 사장은 1963년생으로 충암고와 고려대 식물보호학과(현 생명공학부)를 졸업했다. 1987년 삼성화재의 전신인 안국화재에 공채로 입사한 일명 ‘원클럽맨’이다. 인사팀 상무, 전략영업본부 전무를 거쳐 자동차보험본부 부사장으로 재직해왔다.

이 밖에 삼성화재, 현대해상, 흥국화재는 각 1명의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삼성화재는 행시 19회 출신으로 재정경제부 차관보, 조달청장 등을 역임한 김성진 숭실대 겸임교수 겸 법무법인 화우 고문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현대해상과 흥국화재는 각각 유재권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 류충렬 카이스트 금융전문대학원 회계학 부교수에게 사외이사직을 맡겼다. 유 이사는 삼일회계법인 전무를 역임했고, 류 이사는 한국회계기준원 기업공시개선 전문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편 다음주에는 26일 한화생명, 한화손보, 동양생명을 시작으로 27일 미래에셋생명, 30일 ING생명 등 5개 보험사의 주총이 이어진다.

이번 주총 결과에 따라 차남규 한화생명 부회장은 4연임, 박윤식 한화손보 사장은 3연임에 성공하게 된다.

동양생명 공동 대표이사였던 뤄젠룽 사장은 연임과 함께 단독 대표이사로 데뷔한다. 미래에셋생명 하만덕 부회장, 김재식 부사장은 각자 대표이사로 취임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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