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관 농협손보 사장 “농작물재해보험 지속 개선”

20일 전북 정읍농협을 방문한 오병관 NH농협손해보험 사장(왼쪽 두 번째)이 벼 농작물재해보험 1호 가입자인 신운식씨(세 번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NH농협손해보험

20일 벼 농작물재해보험 판매를 개시한 NH농협손해보험의 오병관 사장은 “더 많은 농민들이 자연재해에도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농작물재해보험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오 사장은 이날 농작물재해보험 제도 개선 내용을 설명하기 위해 전북 정읍농협을 찾아 “올해는 보장 병충해를 늘리고 무사고 보험료 할인 제도와 보험요율 상한제를 신설하는 등 농가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벼 농작물재해보험은 태풍, 우박, 집중호 등 자연재해와 조수해, 화재로 인한 피해를 보상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도열병 등 기존 보장 병충해 4종에 깨씨무늬병, 먹노린재 등 2종이 추가됐다.

전년도 무사고 농가는 보험료를 5% 깎아주는 할인 제도를 도입하고, 보험요율 상한제를 신설해 지역간 보험요율 격차를 완화했다.

이 밖에 가입금액의 기준이 되는 평년 수확량 산정 방식도 개선했다. 직전 5개년 중 자연재해 등으로 수확량이 가장 저조했던 해를 제외한 4년치 평균값을 적용한다.

벼 농작물재해보험 가입기간은 오는 6월 29일까지다. 가까운 지역 농축협이나 품목농협을 방문해 가입하면 된다.

보험료는 50% 정부가, 약 30%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해 농가는 나머지 20%가량만 부담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