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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올해도 ‘5000억’ 증자···자본금 1조3000억원으로

카카오뱅크, 올해도 ‘5000억’ 증자···자본금 1조3000억원으로

등록 2018.03.08 09:18

차재서

  기자

보통주 4000만주, 우선주 6000만주 발행“지속 성장 위한 선제적 자본 확충 목적”

카카오뱅크 출범 100일.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카카오뱅크 출범 100일.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올해도 5000억원 규모의 추가 유상증자에 나선다.

8일 한국카카오은행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5000억원(보통주 2000억원, 우선주3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발행 예정주식은 보통주 4000만주, 우선주 6000만주이며 주금 납입 예정일은 4월25일이다. 증자가 마무리되면 카카오뱅크의 자본금은 기존 8000억원에서 1조3000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은행 측은 지난해 7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자산이 빠르게 늘고 있는데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선제적 자본 여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8월에도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한 바 있다. 출범과 동시에 100만명에 육박하는 이용자를 끌어모으고 2000억원 이상의 대출 실적을 내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자 서둘러 대응에 나선 것이다. 특히 서비스를 시작한지 불과 2주 만에 증자를 결정한 것이어서 금융권 전반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간 시스템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여온 카카오뱅크는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올초에는 ‘100% 비대면 전월세보증금대출’ 상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현재 카카오뱅크의 주주는 ▲한국투자금융지주(58%) ▲카카오(10%) ▲KB국민은행(10%) ▲SGI서울보증(4%) ▲우정사업본부(4%) ▲넷마블(4%) ▲이베이(4%) ▲텐센트(4%) ▲예스24(2%) 등 9개사다.

아울러 2017년 12월말 카카오뱅크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3.7%이며 올 2월말 현재 계좌개설 건수 546만건에 여신 5조5100억원, 수신 6조4700억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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