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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전용기의 ‘전세’ 꼬리표 사라질까

[기자수첩]대통령 전용기의 ‘전세’ 꼬리표 사라질까

등록 2018.02.19 17:31

우승준

  기자

대통령 전용기의 ‘전세’ 꼬리표 사라질까 기사의 사진

“작년 11월 대통령 전용기 구매 여부에 대해서 ‘빨리 결론을 내야 한다’고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저는 구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게시물의 일부다. 최근 국제무대에서 양자외교는 물론, 다자외교의 중요성이 부각된 시점에서 ‘우리나라 위상’에 걸맞게 대통령 전용기를 도입해야 한다는 것이 조승래 의원의 주장이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4대 국제스포츠대회(하계·동계올림픽,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를 모두 개최한 경험이 있는 이른바 ‘외교강국’이다.

그러나 외교강국의 대통령 전용기는 ‘전세기’다. 정부는 5년간 대한항공과 장기임차 계약을 맺어 전용기를 사용하고 있다. 역대 정권도 다르지 않았다. 그래서일까. 이 문제는 정치권의 정쟁 대상이 되기 십상이었다. 달리 말해 여야 모두 이 문제에 대해 일정 부분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다만 잦은 대립과 예산 문제로 인해 빈번히 무산됐다.

시간이 흘렀다. 그리고 정부와 대한항공의 대통령 전용기 계약 시기가 2년 앞으로(2020년 3월 종료) 다가왔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전용기 입찰 및 제작 등 작업 시기를 감안할 때 올해 상반기까지 정부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 현재 정부가 내릴 수 있는 결정은 크게 두 가지다. 재계약 또는 전용기 구입이다.

대통령 전용기 문제는 우리나라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미국과 일본 등 국제사회도 해당된다. 미국은 지난 2015년 전용기를 최신형으로 교체했다. 일본 역시 오는 2019년부터 전용기를 최신형으로 교체한다고 알려졌다. 국제사회의 부는 대통령 전용기 교체 바람이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웨이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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