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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채용비리 의혹’ 대구은행 본점 압수수색

檢, ‘채용비리 의혹’ 대구은행 본점 압수수색

등록 2018.02.09 10:51

정백현

  기자

채용비리 5대 의혹 은행 모두 압색박인규 행장 휴대전화도 압수 대상압수물 분석 후 관련 직원 소환조사

대구 수성동 대구은행 제1본점. 사진=대구은행 제공대구 수성동 대구은행 제1본점. 사진=대구은행 제공

은행권 채용비리 의혹을 캐내기 위한 검찰의 압수수색이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부산은행, 광주은행에 이어 이번에는 대구은행 본점으로 향했다. 이로써 검찰이 수사에 나서겠다고 밝힌 5대 의혹 은행에 모두 압수수색이 이뤄졌다.

대구지방검찰청 특수부는 9일 오전 9시 30분부터 대구 수성동 대구은행 제1본점과 칠성동 제2본점 등으로 수사관 30여명을 보내 채용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은 제2본점 인사부, 제1본점 별관 IT센터, 인사 담당자 자택 등이며 박인규 대구은행장의 휴대전화도 압수 목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압수한 압수물을 바탕으로 신입사원 채용 관련 인사자료 등을 분석해 채용 과정에서 부정한 비리가 있었는지를 검토한 뒤 관련자들을 단계적으로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대구은행은 2016년 진행한 신입사원 채용에서 은행 임직원과 관련된 지원자 3명이 간이 면접에서 최고 등급(AA)을 받아 최종 합격한 것과 관련해 의혹을 받고 있다.

대구은행은 “매년 같은 기준을 반영해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신입사원을 채용했으며 특정인을 합격시키기 위한 비리는 없었다”고 해명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두 차례에 걸친 검사에서 채용비리가 의심되는 사례 22건을 적발하고 의혹이 있는 KEB하나은행과 KB국민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광주은행 등 은행 5곳에 대한 수사를 검찰에 의뢰했다.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해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개인 휴대전화를 확보했고 지난 8일에는 서울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부산 문현동 부산은행 본점, 광주 대인동 광주은행 본점을 차례로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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