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4일 수요일

  • 서울 13℃

  • 인천 13℃

  • 백령 11℃

  • 춘천 12℃

  • 강릉 11℃

  • 청주 15℃

  • 수원 12℃

  • 안동 10℃

  • 울릉도 13℃

  • 독도 13℃

  • 대전 14℃

  • 전주 13℃

  • 광주 13℃

  • 목포 13℃

  • 여수 14℃

  • 대구 12℃

  • 울산 11℃

  • 창원 12℃

  • 부산 12℃

  • 제주 14℃

끊이지 않는 성폭력 폭로···‘괴물은 가까운 곳에 있다’

[소셜 캡처]끊이지 않는 성폭력 폭로···‘괴물은 가까운 곳에 있다’

등록 2018.02.07 16:37

수정 2018.02.08 09:13

이성인

  기자

끊이지 않는 성폭력 폭로···‘괴물은 가까운 곳에 있다’ 기사의 사진

끊이지 않는 성폭력 폭로···‘괴물은 가까운 곳에 있다’ 기사의 사진

끊이지 않는 성폭력 폭로···‘괴물은 가까운 곳에 있다’ 기사의 사진

끊이지 않는 성폭력 폭로···‘괴물은 가까운 곳에 있다’ 기사의 사진

끊이지 않는 성폭력 폭로···‘괴물은 가까운 곳에 있다’ 기사의 사진

끊이지 않는 성폭력 폭로···‘괴물은 가까운 곳에 있다’ 기사의 사진

끊이지 않는 성폭력 폭로···‘괴물은 가까운 곳에 있다’ 기사의 사진

“En선생 옆에 앉지 말라고/ 문단초년생인 내게 K시인이 충고했다/ 젊은 여자만 보면 만지거든/ K의 충고를 깜빡 잊고 En선생 옆에 앉았다가/ Me too(미투)/ 동생에게 빌린 실크 정장 상의가 구겨졌다”

- 시 ‘괴물’ 中. <황해문화>. 2017 겨울

2월 6일 JTBC ‘뉴스룸’에는 지난해 시 ‘괴물’을 통해 문단 내 성폭력을 비판했던 최영미 시인이 출연해 성폭력에 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손석희 앵커가 “‘괴물’로 지목된 시인이 30년 전 후배 격려 취지에서 한 행동이 오늘날 성희롱으로 규정된다면 뉘우친다고 말했다”고 하자, 최 시인은 “구차한 변명”이라고 답했는데요.

권력 구조를 악용한 집단 내 성폭력, 혹은 폭로들. 이렇듯 대기업과 법조계와 영화계를 거쳐 다시 문단으로 이어지는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터져 나오고 있는데요.

네티즌은 한탄합니다. 폭로가 계속돼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지요. ‘범죄’에 일가견이 있는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도 한마디 했습니다.

“문단 권력의 보복피해를 당해온 #최영미 시인을 비롯한 #문단내성폭력 피해자들을 응원합니다. 약자들을 침해하고 가해하고 착취하는 구조적 범죄행위를 방관해온 잘못된 관행과 문화를 혁파해야 합니다.”

최 시인의 시와 동명인 영화 ‘괴물’(봉준호 감독, 2006). 한심해 보였던 박강두(송강호 분)는 괴물‘들’이 빚어낸 소동을 겪고 나서는, 눈에 잘 띄지 않는 그것들을 보고자 고요한 어둠마저 매섭게 응시합니다.

괴물들을 끄집어내고 또 멈추려면, 우리도 그래야 하지 않을까요?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