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대출금리 24% 이하로···기존 대출차주 96만명 혜택

8일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24%로 인하됨에 따라 카드사들이 기존 대출계약의 금리를 낮춰 96만여명이 혜택을 받게 됐다.

7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신한카드, 삼성카드, KB국민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등 7개 신용카드사는 이날부터 연 이자율이 24%를 초과하는 기존 대출계약의 금리를 24% 이하로 인하한다.

이에 따라 기존 대출 차주 약 96만4000명이 금리 인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일부 결제금액 이월약정(리볼빙) 등 일부 상품의 경우 전산시스템 개발에 시간이 소요되지만, 같은 날부터 이자 발생분에 대해 인하된 금리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효택 여신협회 카드기획부장은 “최고금리를 인하해 고금리 대출 차주의 이자 부담을 완화하고자 하는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 취지를 보다 적극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기존 대출계약의 금리를 인하키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