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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IC등록단말기 설치율 71.1% 불과···조속한 교체 필요”

금감원 “IC등록단말기 설치율 71.1% 불과···조속한 교체 필요”

등록 2018.01.30 12:31

차재서

  기자

가맹점, 비용 부담에 단말기 교체 소극적 7월21일부터 미등록단말기 이용시 과징금“VAN업계도 적극적인 권유 나서야” 지적

금융감독원.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금융감독원.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카드사와 여신금융협회, 결제대행사인 밴(VAN)사 등이 그간 가맹점에 등록단말기 전환을 적극 홍보해왔지만 설치 실적은 미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말 기준 등록단말기 설치율이 71.1% 수준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가맹점이 비용 부담으로 인해 등록단말기 교체를 최대한 늦추려는데다 VAN사와 대리점도 인건비 부담으로 가맹점 방문에 소극적인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금감원에 따르면 현재 24개 VAN사 중 13곳이 등록단말기 교체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중 ▲SPC네트웍스(77.7%) ▲코밴(76.7%) ▲JT넷(74.7%) ▲KIS정보통신(72.8%) 등은 설치율이 70%를 넘어섰지만 ▲KS넷(68.6%) ▲NHN한국사이버결제(68.6%) ▲금융결제원(67.2%) 등은 다소 부진한 상황이다.

다만 오는 7월21일부터 가맹점과 VAN사가 미등록단말기를 계속 설치·이용하는 경우 각각 과태료(가맹점)와 과징금(VAN사) 부과 대상이 된다. 또한 카드사가 미등록단말기를 통한 카드거래를 제한할 수 있어 가맹점 운영에도 불편이 예상된다.

이에 금감원 측은 가맹점이 거래하는 VAN사에 사용 중인 단말기의 등록 여부를 확인해 교체 작업을 신속히 마무리지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VAN업계에도 가맹점을 위해 적극적인 권유에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등록단말기 설치가 차질 없이 추진되는지 면밀히 점검하고 VAN사별 등록단말기 설치실적을 공개할 것”이라며 “카드업계, VAN업계 등과 협의해 장애요인을 적극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4월부터 7월 사이 단말기 등록·설치 수요가 집중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법정 기한 이전이라도 미리미리 등록단말기를 교체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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