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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회장 3연임···비은행 계열사 CEO 거취에 쏠리는 눈

김정태 회장 3연임···비은행 계열사 CEO 거취에 쏠리는 눈

등록 2018.01.23 16:10

장기영

  기자

3월 주총 전 임추위서 후보 추천정수진·이진국, 경영성과 합격점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3연임에 성공하면서 비은행 계열사 사장단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왼쪽부터) 권오훈 하나생명 사장,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3연임에 성공하면서 비은행 계열사 사장단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왼쪽부터) 권오훈 하나생명 사장,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3연임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하나생명, 하나카드, 하나금융투자 등 3대 비은행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권오훈 하나생명 사장,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의 임기는 오는 3월 만료된다.

하나금융은 차기 회장 후보 추천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3월 주주총회 전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계열사 사장단 후보를 추천할 예정이다.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전날 김정태 현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세 번째 연임에 성공한 김 회장은 주총을 거쳐 공식 선임된다.

김 회장이 연임에 성공하면서 이른바 ‘친(親)김정태계’로 분류되는 비은행 계열사 사장들은 한숨을 돌리게 됐다. 김 회장 재임기간 대표이사직에 오른 이들 사장의 연임 여부는 김 회장의 연임 여부에 달려 있다는 시각이 우세했다.

3명의 회장 후보 중 최고 연장자인 1952년생 김 회장이 최종 후보로 낙점되면서 대대적인 세대교체에 대한 부담도 줄었다. 비은행 계열사 사장 중에는 정 사장이 1955년생으로 가장 나이가 많고 이 사장은 1956년생, 권 사장은 1957년생이다.

정 사장은 하나은행 남부영업본부장과 호남영업본부 전무, 리테일영업그룹 부행장, 하나저축은행 사장 등을 역임했다. 권 사장은 외환은행 입행 이후 외환은행 부행장, 하나금융지주 부사장, KEB하나은행 부행장 등을 지냈다.

이 사장은 신한금융투자 부사장 출신의 외부 인사다. 굿모닝신한증권 경영지원본부장, 리테일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경영성과 면에서는 지난해 나란히 50% 이상 순이익을 늘린 정 사장과 이 사장의 연임 가능성이 열려 있다.

개별 재무제표 기준 하나카드의 지난해 1~3분기(1~9월) 순이익은 964억원으로 전년 동기 589억원에 비해 375억원(63.7%) 증가했다.

하나카드는 지난해 8월 영세·중소가맹점 확대로 카드업계의 실적이 악화된 3분기(7~9월)에도 유일하게 순이익이 늘었다. 3분기 순이익은 2016년 202억원에서 지난해 220억원으로 18억원(8.9%) 증가했다.

하나금융투자 역시 2016년 1~3분기 553억원에서 지난해 동기 832억원으로 279억원(50.1%) 순이익이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하나생명의 순이익은 139억원에서 119억원으로 20억원(14.4%) 감소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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