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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캐딜락 사장 “올 판매목표 2500대”

김영식 캐딜락 사장 “올 판매목표 2500대”

등록 2018.01.19 15:29

김민수

  기자

지난해 브랜드 출범 첫 2천대 돌파그룹 내 권역별 판매량도 5위 도약서비스센터 정비 등 질적성장 강화다카타 리콜은 “신중한 접근 필요”

김영식 GM코리아 캐딜락 총괄사장이 19일 캐딜락 삼성전시장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직접 진행하고 있다. (사진=GM코리아 제공)김영식 GM코리아 캐딜락 총괄사장이 19일 캐딜락 삼성전시장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직접 진행하고 있다. (사진=GM코리아 제공)

“지난해는 캐딜락의 한국 진출 역사에서 매우 특별한 의미를 가진 한 해였다. 올해는 서비스 네트워크를 대폭 강화해 연간 판매 2500대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

김영식 GM코리아 캐딜락 총괄사장이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연간 최다 판매를 달성한 2017년 실적과 함께 올해 사업 전략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19일 캐딜락 삼성전시장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연사로 나선 김영식 사장은 “브랜드 출범 이래 처음으로 2000대 돌파에 이어 전년 대비 82%의 성장률로 업계 1위를 달성했다” “이는 우리에게 중요한 변곡점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캐딜락은 지난해 총 2008대를 판매하며 1996년 브랜드 출범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젼년 대비 판매 성장률도 82%로 2위 기록인 55%는 물론 수입차 시장 전체 성장률 3.5%을 크게 앞질렀다.

전세계 권역별 판매량으로 살펴봐도 중국과 미국, 캐나다, 중동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중동을 제치고 4위, 성장률로는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통했다.

차종별로는 플래그십 모델 ‘CT6’가 805대를 판매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터보 엔진 장착으로 효율성을 극대화한 CT6 터보(Turbo)가 지난해 9월 런칭 후 3개월 만에 121대를 판매하는 등 CT6가 전체 판매량의 4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어반 럭셔리 SUV ‘XT5’가 386대, 럭셔리 퍼포먼스 세단 ‘ATS’와 ‘CTS’는 각각 296대, 356대가 팔렸다. 플래그십 대형 SUV ‘에스컬레이드’는 134대, 고성능 세단 ‘ATS-V’ 및 ‘CTS-V’는 총 31대가 판매됐다.

김 사장은 “다이내믹한 주행성능과 첨단 편의사양으로 무장한 CT6가 2016년 대비 145% 증가하며 브랜드 성장을 이끌었다”며 “이 외에도 XT5와 ATS, CTS, 에스컬레이드 등 우수한 라인업으로 최고의 판매 기록 달성에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올해는 신 모델 출시로 완성된 제품군을 더욱 세분화해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5월 출시한 에스컬레이드에 10단 자동 변속기를 새롭게 장착한 2018년식 모델을 이달 말 출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하반기 미국과 중국에서 선보이는 소형 SUV ‘XT4’의 국내 출시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서울 강북지역과 천안, 제주 등지에 신규 딜러를 발굴해 전시장을 기존 13개에서 16개 이상으로 확대하는 한편 ‘원스톱 서비스’ 구축 정책에 따라 고객 편의시설을 완비한 서비스센터를 함께 마련해 고객 만족도 제고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김 사장은 “올해 서비스센터 확장과 함께 기존 센터를 단계적으로 직영으로 변환하는 등 실질적인 시스템 개선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브랜드 역량 강화 차원의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한국시장 철수설과 다카타 에어백 국내 리콜 등 최근 GM을 둘러싼 이슈에 대해서도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먼저 한국GM 철수설에 대해선 “단기간 구체적인 결정이 나오긴 어려운 부분”이라면서도 “한국GM에 어떤 변화가 있더라도 캐딜락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다카타 에어백 리콜 계획에 관해서는 “GM 본사에서 조사 중인 사안인 만큼 단독으로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안전과 직결된다면 리콜이 당연하지만 다른 업체가 했다고 무조건 따라하기 보다는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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