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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11월 원화대출 연체율 0.49%···전월比 0.01%p↑

국내은행 11월 원화대출 연체율 0.49%···전월比 0.01%p↑

등록 2018.01.03 06:00

차재서

  기자

신규연체 발생액, 연체채권 정리규모 상회“대기업 실적 호조에 예년보다 낮은 수준”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사진=금융감독원 제공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11월 한 달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증가했지만 신규연체 발생액이 이를 상회했기 때문이다.

3일 금융감독원은 11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0.4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월말 대비 0.01%p 상승한 수치다.

이와 함께 연체채권 잔액도 7조4000억원으로 전달보다 3000억원 늘었다.

금감원 측은 11월 중 1조원 규모의 연체채권이 정리됐으나 신규연체 발생액이 1조2000억원에 달해 연체율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세부적으로 기업대출의 경우 연체율이 0.67%로 전월말 대비 0.02%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43%로 0.01%p,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74%로 0.03%p 각각 올랐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 연체율 역시 0.28%로 전월말보다 0.01%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9%로 전월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이를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0.01%p 오른 0.47%를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11월 중 국내은행의 연체율이 올랐지만 대기업 실적 호조 등으로 예년에 비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다만 향후 시장금리 상승과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등에 따라 취약차주 대출을 중심으로 연체율 상승 가능성이 있어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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