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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발급은 신중히···신용등급, 이렇게 관리하세요”

“카드 발급은 신중히···신용등급, 이렇게 관리하세요”

등록 2017.12.22 06:00

차재서

  기자

CB사 운영 사이트서 정기적으로 정보 확인 오래된 연체금 먼저 상환해야 등급회복 유리 개인정보만 제대로 관리해도 신용에 긍정적

은행 주택자금대출 창구.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은행 주택자금대출 창구.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A씨는 중고차 구입을 위해 캐피탈 대출을 이용하면서 신용등급이 기존 5등급에서 6등급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이후 등급에 관심을 갖고 연체 없이 꾸준히 신용거래를 한 결과 1년 후에는 4등급까지 끌어올릴 수 있었다.

#B씨는 회사 구조조정과 부모님의 건강 악화로 빚을 진 이래 지속적으로 독촉을 받았으나 신용회복위원회에 개인워크아웃을 신청해 승인을 받으면서 채권추심이 중단됐다. 아울러 보유하던 채무를 꾸준히 상환해 3년 만에 신용등급이 9등급에서 6등급으로 상승했다.

최근 신용등급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높아지자 금융감독원이 신용을 성공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노하우를 소개했다.

먼저 금감원은 신용에 꾸준히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본인도 모르게 연체가 발생할 경우 신용등급에 악영향이 미치는 만큼 신용등급과 부채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이스지키미’와 ‘올크레딧’ 등 CB사 운영 사이트에서는 4개월에 한 번씩 무료로 신용등급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소비자 스스로가 연체를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대출금 연체는 신용등급에 가장 치명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연체가 발생한 경우에는 연체금을 상환하고 성실하게 금융생활을 하면 신용등급이 서서히 회복된다. 여러 건의 연체가 발생했다면 오래된 대출을 먼저 상환하는 게 신용등급 회복에 유리하다.

주거래은행을 통해 정기적으로 발생하는 공과금을 관리하는 것도 방법이다. 출금계좌에 정기적으로 발생하는 공과금(통신요금·아파트공과금 등)을 연동시켜 사소한 요금도 연체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신용카드 발급과 사용은 신중히 결정하는 게 좋다. 건전한 신용카드 사용실적은 신용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대중교통요금과 통신비 등 꼭 사용해야 하는 금액은 신용카드로 결제해도 무방하다. 하지만 연체하는 경우 신용에 부정적 영향이 있는 것을 감안해 상환능력을 고려해 올바른 사용습관이 요구된다. 대출 역시 마찬가지다.

이용대금 중 일정 금액만 당월 결제하고 미결제 잔액은 이월하는 ‘리볼빙’도 신용관리에는 독이 된다. 리볼빙을 반복적으로 활용하면 연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밖에 개인정보 관리도 신용관리의 중요한 요소다. 주소나 휴대전화번호가 변경됐거나 장기간 해외 출타 중이라면 통신사와 금융회사 등에 정보를 변경해 요금청구 등 기본 내용이 누락되지 않도록 해야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비록 현재 신용등급이 낮더라도 분명하고 뚜렷한 목표를 세워 신용등급을 하나씩 올리려 노력해야 한다”면서 “불가피하게 연체가 발생했는데 상환이 어렵다면 신용회복위원회 등 기관을 적극 활용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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