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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이탁’, 필리핀 강타 30여명 사망···보라카이 한국 관광객 400여명 고립

태풍 ‘카이탁’, 필리핀 강타 30여명 사망···보라카이 한국 관광객 400여명 고립

등록 2017.12.18 09:43

전규식

  기자

필리핀에 태풍이 강타해 관광지 보라카이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400여명이 고립됐다 (사진 = SBS뉴스 캡쳐)필리핀에 태풍이 강타해 관광지 보라카이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400여명이 고립됐다 (사진 = SBS뉴스 캡쳐)

제26호 태풍 ‘카이탁’이 필리핀에 강타해 산사태와 홍수로 30여명 넘게 숨졌다. 중부의 유명 관광지 보라카이 섬에는 한국인 관광객 수백 명이 태풍으로 배편이 끊겨 사흘째 발이 묶였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주필리핀 한국대사관 세부분관 관계자는 “보라카이 섬에는 한국인 관광객 400여 명이 있다”며 “이들은 지난 16일부터 선박 운항이 중단돼 섬을 빠져나오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태풍으로 인한 한국인 관광객이나 교민 인명피해는 아직 없다”며 “오늘 새벽부터 선박 운항이 재개돼 한국인 관광객들이 보라카이 섬에서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보라카이 섬에 약 1200명이 고립돼 있다고 보도했다.

필리핀 중부지역은 지난 16일 태풍이 상륙해 빌리란 주에서만 산사태로 최소 26명이 숨지고 20명 이상이 실종됐다. 인근 지역 인명피해까지 포함하면 사망자는 30명 이상이다.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지역이 홍수와 도로 단절 등으로 고립돼 실종자 수색작업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태풍 피해 지역에서는 주민 8만8000여 명이 안전지대로 대피했다. 이번 태풍은 오늘 중 필리핀을 벗어날 것으로 예보됐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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