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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정우성, 올해 난민촌 두번 방문···“현장의 참혹함 말로 전하기 모자라”

‘뉴스룸’ 정우성, 올해 난민촌 두번 방문···“현장의 참혹함 말로 전하기 모자라”

등록 2017.12.15 14:28

김선민

  기자

뉴스룸 정우성, 올해 난민촌 두번 방문. JTBC 뉴스룸-문화초대석뉴스룸 정우성, 올해 난민촌 두번 방문. JTBC 뉴스룸-문화초대석

배우 정우성이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에 있는 로힝야족 난민촌을 방문한 이야기를 전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문화초대석'에는 정우성이 유엔(UN) 난민기구 친선대사 자격으로 출연해 난민촌의 참상을 공개했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정우성에게 "올해 초 이라크 난민촌을 다녀오셨는데 이번에 또 다녀오셨다. 이런 친선대사가 한 해에 두 곳의 난민촌을 다녀온 것이 유례가 없다고 하던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정우성은 "11월 말 UN 난민기구 최고대표가 방한했고 같이 저녁을 먹으며 로힝야족 난민 캠프에 관해 이야기했다. 전달해주신 말로는 여성 대부분의 강간을 당한 경험이 있고 부모의 죽음을 직접 목격한 아이들이 많다고 했다. 20년 전 르완다 대학살 때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따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나라도 빨리 다녀와야 겠다 싶어 직접 다녀왔다"라고 답했다.

정우성은 "현장에서 느낀 참혹함은 이 몇 마디 말로 전하기에 참 모자라다. 내가 여기서 몇 마디 했다고 그들의 아픔을 전달할 수 있을까 생각도 든다"라며 "대부분 사람들이 왜 우리가 난민에 대해 알아야 하고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를 질문한다. 돌이켜보면 우리나라도 분단국가이고 세계 유일하다. 그리고 '6.25'라는 전쟁을 겪었고 실향과 난민에 대해서 어떤 민족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다는 여지도 있고 국제사회의 도움도 받았다. 시민사회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난민들에게는 국제사회의 도움이 절실하다"라며 관심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날은 정우성이 주연으로 출연한 '강철비'가 개봉한 날이었다. 그러나 정우성은 "영화 이야기를 해야 하나 고민했다"라는 손석희에게 "굳이 하지 않으셔도 괜찮다"라며 친선 대사로서 역할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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