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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카드, 국내카드로 일본·동남아서 결제

국민카드, 국내카드로 일본·동남아서 결제

등록 2017.12.13 14:46

장기영

  기자

12일 일본 후쿠오카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윤은섭 KB국민카드 글로벌사업부장(왼쪽)과 키요시 코이시하라 큐슈카드 사장(가운데), 이케다 유지 NTT데이터 사업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12일 일본 후쿠오카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윤은섭 KB국민카드 글로벌사업부장(왼쪽)과 키요시 코이시하라 큐슈카드 사장(가운데), 이케다 유지 NTT데이터 사업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내년부터 KB국민카드 회원은 국내 전용 카드로 일본, 동남아 등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를 할 수 있다.

국민카드는 지난 12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현지 통신회사 일본전신전화(NTT)의 정보기술(IT) 자회사인 NTT데이터, 가맹점 전표매입회사 큐슈카드와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내년부터 국민카드 고객은 비자, 마스터 등 국제 브랜드가 탑재된 국내외 겸용 카드가 아닌 국내 전용 카드로 일본 내 NTT데이터, 큐슈카드 제휴 가맹점을 이용할 수 있다.

도쿄와 오사카, 후쿠오카 등 주요 도시 소재 백화점, 쇼핑몰, 렌터카, 음식점 등 약 1200여개 업체의 오프라인 가맹점 2만여곳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국민카드는 내년 상반기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로 서비스 제공 지역을 확대한다. 또 대형 가맹점을 중심으로 해외 온라인 가맹점에서도 국내 전용 카드 결제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해외 가맹점 이용을 위해 카드를 국내외 겸용으로 교체하거나 추가로 발급받아야 하는 불편함을 덜게 됐다. 해외 가맹점 이용에 따른 0.5~1.4%의 해외서비스 수수료 부담도 사라질 전망이다.

국민카드는 국내외 겸용 카드의 국내 가맹점 이용에 다른 국제 브랜드 수수료 지출을 줄이고, 국내외 겸용 카드 추가 발급을 최소화해 발급 관련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독자적인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구축 시 대규모 비용 투자가 요구되는 등 현실적 어려움이 있는 만큼, 다양한 현지 파트너를 활용해 국내 전용 카드로 이용 가능한 해외 가맹점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전용 카드를 이용한 해외 가맹점 결제가 확산될 수 있도록 국제 브랜드 수수료 등 비용 절감분을 고객을 위한 혜택으로 환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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