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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ELS 발행액, 증시 상승세에 15.3% 증가

3분기 ELS 발행액, 증시 상승세에 15.3% 증가

등록 2017.12.12 07:15

정혜인

  기자

자료=금융감독원 제공자료=금융감독원 제공

올해 3분기 주가연계증권(ELS)의 발행액이 국내, 글로벌 증시 상승세와 조기상환 자금의 재투자 수요에 따라 두자릿수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분기 ELS 발행액은 18조1000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15.3% 증가했다.

대부분 공모(13조8000억원, 76.2%)과 원금비보장형 ELS(17조원, 93.9%)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유형별로는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ELS(17조4000억원, 96.1%)가 주로 발행됐으며 특히 유로스탁스50(EuroStoxx50), 코스피200(KOSPI200), HSI를 많이 활용했다.

ELS 상환액은 24조800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62.1% 증가했다. 이는 유로스탁스50, 코스피200 등 주요지수 가격의 상승으로 ELS의 조기상환 규모가 증가한 데 기인한 것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ELS 발행잔액은 58조3000억원으로 상환이 증가함에 따라 직전 분기말 대비 6조7000억원 감소했다. 3분기말 ELS 발행잔액 중 기초자산이 유로스탁스50(35조5000억원)인 경우가 비중이 가장 크며, 코스피200(27조원), HSCEI(23조9000억원) 순이었다.

지수형 ELS는 제시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발행잔액의 77.0%가 2개(18.0%) 또는 3개(59.0%)의 기초자산으로 구성돼 있었다.

기타파생결합증권(DLS)의 3분기 발행액은 7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3% 감소했다.

3분기 발행된 DLS는 사모(81.8%, 6조3000억원)과 원금비보장형(64.9%, 5조원)의 비중이 높으며, 기초자산별로는 CD금리 등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의 비중(40.3%, 3조1000억원)이 높았다.

DLS 상환액은 6조6000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1.5% 감소했고 발행잔액은 35조9000억원으로 발행이 상환보다 많아 직전 분기말 대비 2.9% 늘었다.

ELS와 DLS 같은 파생결합증권 발행과 헤지운용에 따른 이익은 3분기 주요지수 상승에 따른 조기상환 증가, 파생상품 운용이익 증가 등으로 직전 분기 대비 8.7% 증가한 1620억원이 발생했다.

3분기말 현재 파생결합증권의 헤지자산 평가금액은 96조7000억원이며, 이중 채권 운용 비중(71조6000억원, 74.1%)이 가장 컸다. 채권은 국공채 34.1%, 장기 신용등급 A 이상 51.9%, 단기 신용등급 A2 이상 9.6% 등으로 구성됐다.

금감원은 “ELS, DLS 중 가장 인기가 있는 스텝다운형 상품*은 이익으로 상환될 확률이 높도록 설계돼 있으나 주가지수 하락 등으로 손실조건에 해당할 경우 손실규모가 크게 나타나는 특성이 있다”며 “스텝다운형 파생결합증권은 기초자산의 가격수준에 따라 손익이 결정되므로 투자결정시 기초자산의 성격, 가격 추이, 미래 가격 하락가능성 등을 감안하고 투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ELS․DLS 투자기간 동안 기초자산인 주가지수, 원유 가격 등에 현재 시점에서 예측하기 어려운 다양한 요인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막연히 자신이 투자하는 동안 큰 폭의 주가지수 등의 하락이 없을 것이라 단정하고 투자하는 것은 피해야 하며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금융투자상품이라는 점을 정확히 알고 자기책임으로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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