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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한국투자증권, 초대형IB에 걸맞은 실적···유상호 사장 연임 청신호

[증권사 영수증]③한국투자증권, 초대형IB에 걸맞은 실적···유상호 사장 연임 청신호

등록 2017.11.21 07:01

수정 2017.11.21 09:25

장가람

  기자

3분기 누적 순이익 4023억원으로 업계 2위사업 부문별 시너지 증진을 통한 고른 성장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사진-한국투자증권 제공)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사진-한국투자증권 제공)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초대형IB 1호 지정에 이어 3분기 호실적의 겹경사를 맞았다. 자기자본 3조원 차이의 미래에셋대우를 약 9억원(영업이익 기준) 차이로 바짝 뒤쫓으며 내년 연임도 무리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4023억3600만원, 1679억230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317억49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동기대비 매출액은 14.04%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87.4%, 당기순이익은 90.62% 증가한 수치다.

직전 분기 1419억원 대비 채권 및 ELS(주가연계증권)‧DLS(파생결합증권)‧ELW(주식워런트증권) 등의 운용수익이 1075억원으로 24.3%가량 감소했으나, IB(투자은행) 수수료 수익이 29.0% 증가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브로커리지의 경우 지난 분기 415억원 대비 407억원으로 2.0% 감소했으나 3분기 리테일 시장 거래대금 하락폭 대비 낙폭이 미미했다.

WM(자산관리)는 314억원의 수익을 기록 직전분기 293억원보다 7.2% 늘어났다. 시장의 중위험‧중수익 수요 증에 따른 채권형 펀드, 소매채권, ELS‧DLS 등에 자금이 유입되며 고객자산이 증가한 데 기인했다.

3분기 기준 금융상품 잔고는 총 3조1000억원으로 직전분기 보다 3.1% 뛰었다. 특히 예탁자산 1억원이상 고액순자산보유자의 경우 직전 분기 7만2600명보다 9.0% 증가한 7만4500명으로 나타났다. 연금펀드 시장에서의 활약도 두드러진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전체 연금펀드 시장에서 17%(11조3000억원)의 점유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IB부문은 IPO(기업공개), 회사채 인수, 공모증자, 구조화금융 등을 통해 직전분기 413억원보다 29.0% 높은 533억원 가량의 수익을 올렸다. 부동산 관련 IB수수료가 225억원에서 359억원으로 급증하며 실적 개선에 주요하게 작용했다.

올해 3분기 누적기준 한국투자증권의 순이익은 4023억원으로 미래에셋대우에 이어 업계 2위 수준이다. 자기자본이 약 3조원 내외로 차이나지만 순이익은 약 60억원 뒤처진 수준이다. 이로 인해 자기자본이익률(ROE)도 12.9%까지 치솟았다.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증권사 중 ROE가 10% 이상인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이 유일하다.

앞서 유상호 사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ROE의 대폭적 제고와 발행어음 업무 시장 선점을 주문했는데, 현재까지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셈이다.

업계에서는 4분기 역시 한투증권의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임수연 연구원은 “한국투자증권은 대형 5사 증권사 중 유일하게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사업자로 지정되어 신규수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 측은 “올해 3분기는 북한 핵실험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는 증 증시 불확실성의 확대에서도 위탁매매(BK) 부문, 자산관리 부문(AM) 투자은행 부문(IB), 자산운용 부문(Trading) 등 전 부문 고른 성과를 거뒀다”며 “각 사업부문에서 서로 시너지를 내며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한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③한국투자증권, 초대형IB에 걸맞은 실적···유상호 사장 연임 청신호 기사의 사진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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