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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주가 고평가 논란 실적으로 해소

[stock&톡]펄어비스, 주가 고평가 논란 실적으로 해소

등록 2017.11.13 07:41

수정 2018.05.16 11:01

장가람

  기자

3분기 호실적에 엿새 만에 반등4분기도 실적 개선세 이어질 듯모바일 버전 ‘검은사막’ 출시예정

상장 전 주가 고평가 논란으로 몸살을 앓았던 펄어비스가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우려를 해소한 모습이다. 4분기 역시 해외 매출을 통한 호실적 예상에 주가 추가 상승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 펄어비스는 지난 10일 전일 대비 1만900원(7.85%) 증가한 14만9700원으로 거래 마감했다. 지난 3일 이후 6거래일만의 반등이다. 기관이 집중적인 매수세를 보이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펄어비스는 지난 9월 14일 코스닥에 상장한 게임 개발사다. 지난 2010년 설립됐으며 대표작으로는 PC게임 ‘검은사막’이 있다. 상장 전 1조원이 넘는 시가총액으로 기대감을 키웠으나 한편에서는 공모가 고평가 우려 등이 동시에 일었다.

기관의 수요예측에선 희망공모가 밴드(8만원~10만3000원) 상단인 10만3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으나 일반인투자자 대상 청약에선 0.43대1을 기록하며 미달 사태를 빚었다. 시초가 역시 공모가 10만3000원보다 10% 가량 낮은 9만2700원으로 거래를 개시하며 초반 부진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이후 상장 첫날 장 중 8만6400원까지 주가가 내리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개인과 외국인 매수세에 상승 반전했다. 상장 후부터 약 두 달여 간 개인투자자들이 700억원 이상의 주식을 매집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같은 기간에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약 50억원과 33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9월 말부터 10월 중순까지도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으나 3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지난 달 말부터 꾸준히 주가가 상승했다. 대표작 검은사막의 모바일 버전 출시 예정도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펄어비스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은 276억원, 영업이익은 15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13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7.6%, 영업이익은 78%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110.2% 늘어난 수치다. 특히 대표작인 검은사막의 판매액 중 80% 이상이 해외 매출로 다양한 문화권에서 흥행이 확인됐다.

회사 측은 “1년 이상 서비스 지역인 한국과 북미‧유럽, 일본, 러시아 등에서 계절적 요인으로 분기 대비 실적은 줄었으나 전년 동기 대비는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4분기 및 내년도 전망도 긍정적이다. 터키‧중동, 동남아로 추가 출시가 예정됐으며 내년엔 모바일 버전 검은사막도 출시된다.

이에 대해 한국투자증권 이경자 연구원은 “최근 가파른 상승에도 성적이 본격화되는 2018년 EPS(주당순이익)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9.9배에 불과하다”며 “단일 IP(지적재산권)를 보유했지만 향후 플랫폼 및 지역 확장을 통한 성장도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높은 해외 매출 비중을 고려할 대 향후 ‘검은사막M'의 해외 진출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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