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은 지난달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와대가 댓글 공작 등을 통한 여론 조작을 직접 지시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기사를 게시하며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
또 9일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순위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관련된 검색어들이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다. 전날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 검찰 조사에서 국군 사이버사령부 온라인 여론조작 활동에 대해 이명박 전 대통령 지시를 받았다는 사실을 인정했다는 기사들이 나와서다.
이에 따라 이 시장이 페이스북에 게시된 글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시장은 페이스북에 기사를 게시하며 “국정원과 군사이버사는 물론 경찰에 대한 대통령의 직접적 지시와 관여 정황 및 가능성이 커졌다”며 “MB, 자수 안 하나”고 밝혔다.
한편 경향신문은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가 ‘사이버 컨트롤타워’를 두고 댓글 공작을 통한 여론 조작을 지휘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국정원, 군, 경찰도 여론 조작에 동원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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