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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한미정상회담 결과 환영···평가 속 일부 이견

[트럼프 방한]與野, 한미정상회담 결과 환영···평가 속 일부 이견

등록 2017.11.07 20:00

수정 2017.11.07 20:52

주현철

  기자

평택기지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제공평택기지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제공

여야 모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다만 야3당은 회담 자체가 짧아 구체적 성과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품었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엄중한 안보 상황 해결과 양국 공동번영을 위한 진정성 있는 회담은 향후 한반도 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다”며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성과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특히 백 대변인은 “오늘의 정상회담 결과는 지난 1일 문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서 밝힌 한반도 평화정착, 한반도 비핵화, 남북문제의 주도적 해결,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북한의 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 등 5대 원칙과 맥락을 같이 하는 것”이라며 “향후 한반도 평화를 위한 중대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태옥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그동안 이 정부와 좌파가 흔들어대는 한미동맹이 무사하다는 것을 재확인해 안도감을 들게 한다”면서 “특히 미사일 중량 제한 해제는 매우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 원내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시간가량 회담을 한 것에 대해 “통역 등을 고려하면 그야말로 형식적인 짧은 회담이었고, 정상회담을 통한 진지한 대화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동맹에 대한 언급이 밀실거래의 결과가 아니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도 “‘코리아패싱은 없다’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문재인 정부는 두 정상의 만남에 대한 득실을 철저히 분석하고, 이후 진행될 협상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하지만 손 수석대변인은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사이에 대북관계에 대한 입장차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듯하다”면서 “(두 정상이) 대북정책에 공감했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박정하 바른정당 수석대변인은 “제재와 압박을 통한 북핵 문제 해결의 원칙을 재확인하고, 한미간의 깊은 동맹을 재천명한 한미정상의 발표를 환영하고 지지한다”면서 “남은 기간 더 많은 성과와 한미 간 신뢰 구축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우려와 아쉬움은 여전히 있다”며 “긴박한 한반도 정세 속에서의 한미 정상회담이었지만, 단독도, 확대회담도, 차담도 너무 짧았다. 회담을 위한 회담이 아니었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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