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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주혁, 약물 부작용 가능성 제기···최종 부검결과 ‘관심 ↑’

故김주혁, 약물 부작용 가능성 제기···최종 부검결과 ‘관심 ↑’

등록 2017.11.01 10:58

김선민

  기자

배우 故 김주혁 빈소. 사진=사진공동취재단배우 故 김주혁 빈소.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고(故) 김주혁의 사망 원인으로 약물 부작용 가능성이 제기됐다.

1일 동아일보는 김주혁의 지인의 말을 빌려 고인이 약 한 달 전부터 A약품을 복용했다고 보도했다. 약통에는 겉면에 ‘김주혁’이라 씌어져 있었고 ‘하루에 한 알씩 복용하라’는 지침도 적혀 있었다고. 사망 당일인 30일치 약통에는 알약 15정가량이 남아 있었다고도 했다.

해당 약품은 피부과나 정신과에서 처방하는 약으로 심리적으로 불안한 경우, 몸에 두드러기가 심한 경우 등에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꼽히는 것은 졸음이나 두통, 피로 등이다. 드물게는 경련과 운동장애, 방향감각 상실 그리고 알레르기로 인한 급성 쇼크인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고인의 소속사 측은 “김주혁은 사고 전까지 건강한 편이었고 평소 보다 건강 관리도 더 열심히 하고 있었다”며 “앓고 있던 지병도 없었고 복용하던 약도 없었던 걸로 안다”고 밝혔다.

이어 “피부과에 들린 뒤 매니저를 만날 예정이었는데 갑작스럽게 사고가 일어난 것”이라고 설명했고, 해당 병원 측은 “(김주혁씨가)예약 확인 전화만 하고 오지는 않았다. 평소 피부관리 외 다른 것을 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김주혁이 다녔던 병원에 대해서도 확인할 예정이다.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고인의 직접적 사망 원인이 ‘머리뼈 골절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는 1차 소견을 내놓았다.

그 외 다른 문제나 약물로 인한 사고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조직 검사를 진행 중이다. 정확한 부검 결과는 일주일 정도 지난 후에 나올 전망이다.

한편, 김주혁은 지난달 30일 오후 4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서 자신이 몰던 벤츠 SUV 차량으로 그랜저 승용차를 추돌한 뒤 인도로 돌진해 아파트 벽면에 충돌했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오후 6시 30분께 숨졌다. 발인은 2일 오전 11시, 장지는 충남 서산에 있는 가족 납골묘에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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