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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총재, 금리인상 올해는 없다?

[2017 국감]이주열 총재, 금리인상 올해는 없다?

등록 2017.10.31 17:36

수정 2017.10.31 18:02

차재서

  기자

“3분기 성장률 특이요인 지켜봐야”“내년 근원물가 등 흐름도 중요해”사실상 올해 금리인상 않겠다는 발언

기재위 한국은행 국정감사.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기재위 한국은행 국정감사.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3분기 ‘깜짝’ 경제 성장에도 불구하고 올해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시장에서는 경제성장률 3%대 복귀와 함께 기업실적 상승 등에 힘입어 이르면 1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인상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31일 이주열 총재는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의 “경제성장률 호조가 금리 인상을 확신할만한 수치인가”라는 질문에 “3분기 성장률이 1.4%로 7년 만에 최대치를 보였지만 특이요인이 있었다. 성장세가 지속될지 지켜봐야할 것”이라며 올해 금리인상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어 “내년 물가 흐름도 중요하며 헤드라인물가와 근원물가 등 여러 부분을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이면서 올해보다는 내년 상반기 중 금리인상이 필요할 것 같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 총재의 이번 발언은 시장에서 제기된 ‘11월 기준금리 인상설’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0월 그가 “경기 여건이 금융완화 정도를 줄여나갈 정도로 성숙됐다”고 언급한 뒤 3분기 성장률까지 높은 수치를 나타내자 외부에서는 11월에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이 총재가 국감에서 금리인상 시기를 특정할 수 없다는 견해를 내비침에 따라 연내 금리가 인상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한은은 다음달 30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올해 마지막으로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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