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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장단인사 임박···31일 이사회 전후 유력

삼성전자, 사장단인사 임박···31일 이사회 전후 유력

등록 2017.10.30 07:40

수정 2017.10.30 07:53

강길홍

  기자

경영공백 극복 위해 권오현 후속인사 시급DS부문장에 김기남 반도체 총괄 사장 유력전자 인사 이후에는 물산·생명 중심 인사도미래전략실 대신할 컨트롤타워 부활 가능성

삼성서초사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삼성서초사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삼성전자의 사장단인사가 이번주 단행될 가능성이 유력한 가운데 31일 열리는 이사회 전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30일 삼성전자와 재계 등에 따르면 용퇴를 결정한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의 후임 인사가 이번주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권 부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대신해 총수 역할을 하면서도 삼성전자 DS(부품)부문장과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었다. 권 부회장의 역할이 막중했던 만큼 인사를 서둘러야 한다.

삼성전자 이사회가 31일 예정돼 있는 만큼 이사회 전후로 삼성전자의 사장단 인사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대표이사가 아닌 부문장 인사는 이사회 승인을 받아야 하는 사안은 아니지만 삼성그룹의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삼성전자 이사회는 주요 의사결정의 통로가 됐다.

따라서 향후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되는 신임 DS부문장 인선에 대한 추인을 받기 위해 이사회 이전에 구체적인 그림을 그려놨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권 부회장의 후임은 김기남 반도체총괄 사장이 유력해 보인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이 사상 최대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DS부문에서 권 부회장의 직속 라인에 있는 김 사장이 후임자로 적합하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인사 이후 삼성그룹 계열사별 인사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은 이건희 회장 와병 이후인 2014년과 2015년은 소규모로 인사를 단행했고 지난해에는 최순실 게이트 여파로 아예 실시하지도 못했다.

따라서 올해는 그룹 쇄신 차원에서 대대적인 인사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다만 미래전략실이 해체된 만큼 각 계열사가 이사회를 통해 인사를 단행하게 된다.

삼성전자가 그룹 전체 인사의 시발점이 되는 셈이다. 삼성전자 이후 삼성전기·삼성SDI 등 전자계열사 인사가 이뤄지고 이후 삼성생명·삼성물산을 중심으로 후속 인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이 각 계열사별로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 이후에는 대규모 조직개편도 예상된다. 특히 미래전략실이 해체된 상황에서 그룹 전체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조직이 신설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인사는 나오기 전까지 예측할 수 없다”며 “다만 권 부회장이 용퇴를 결정한 만큼 후속 인사를 서두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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