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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구 우리은행장 "신입사원 채용 청탁 관련자 직위해제"

이광구 우리은행장 "신입사원 채용 청탁 관련자 직위해제"

등록 2017.10.27 21:02

김소윤

  기자

이광구 우리은행장 (사진 = 연합뉴스 제공)이광구 우리은행장 (사진 = 연합뉴스 제공)

최근 우리은행이 신입직원 채용 청탁 의혹이 휩싸인 가운데 이광구 은행장이 27일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에 상응하는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또 “채용 프로세스를 전면 쇄신하고, 인사·채용을 책임지는 임원인 남기명 국내부문 부문장은 직위 해제됐다”고 말했다.

이날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 행장은 최근 논란이 된 지난해 신입직원 채용 논란과 관련해 이날 오후 임직원들에게 보낸 전체 메일에서 “이 같은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인사 채용 프로세스를 전면 쇄신하겠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또 “(의혹 관련) 당국의 조사 결과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은 인사·채용을 책임지는 최고위급 임원인 남 부문장과 이모 검사실장 등 일부 임원을 직위 해제했다. 이들은 VIP 고객 또는 유력 인사들의 청탁을 받아 특정 지원자들을 추천한 인물로 지목되기도 했다.

앞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우리은행이 지난해 신입사원 공채 과정에서 일부 지원자를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을 폭로했다. 심 의원이 공개한 문건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임원, 국가정보원 직원, 전직 우리은행 임원, VIP 고객 등의 친인척 16명이 청탁에 의해 우리은행에 채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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