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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기자수첩

[기자수첩]현대차 노사, 언제까지 싸울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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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0-2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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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임금 단체 협약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하부영 신임 노조위원장이 새롭게 취임했다. 지난 달 29일 현대차 노조가 차기 집행부 선거가 끝날 때까지 파업과 교섭을 하지 않겠다고 협상 잠정중단을 선언한지 약 한 달 만이다.

노사 양측은 선거를 염두에 두고 예년보다 한 달 정도 빠른 4월 첫 상견례를 개최했다. 판매 부진에 따른 경영 악화가 현실화되는 데 따른 위기감이 반영된 결정이었다.

하지만 협상 과정에서 평행선을 달리며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상여금의 통상임금 포함 여부를 놓고 법적 공방까지 벌어지며 최악으로 치달았다.

새 집행부가 탄생했음에도 갈등은 현재진행형이다. ‘강성’으로 분류되는 신임 노조위원장은 타결시점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공연하게 밝혔고 사측 역시 대화는 노조 측에 달려 있다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분위기가 강하다.

이처럼 노사가 대립으로 얼룩진 사이 글로벌 완성차시장에서 현대차 위상은 계속 추락하고 있다.

현대차의 올해 상반기 글로벌 판매는 219만7689대로 지난해보다 8.2% 감소했다. 특히 중국 판매량은 30만대에 그쳐 같은 기간 42.3% 급감했다. 미국시장에서의 부진도 심각하다. 기아자동차를 포함한 현대·기아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지난 달 7.5%까지 떨어져 2010년 이후 최저치로 추락했다.

이런 상황에서 노사 갈등 장기화는 현대차의 기업 가치를 악화시키는 또 다른 장애물이다. 장기적으로 회사는 브랜드 가치 하락을, 노동자들에게는 일자리 감소라는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

하지만 기자의 눈에 현대차 노사는 여전히 서로를 외면하고 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양보’와 ‘화합’이다.

김민수 기자 h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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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hms@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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