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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열풍··· 단기 투기 조심해야

[기자수첩]비트코인 열풍··· 단기 투기 조심해야

등록 2017.10.13 10:14

수정 2017.10.13 10:44

신수정

  기자

비트코인 열풍··· 단기 투기 조심해야 기사의 사진

비트코인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가격이 5000달러대를 돌파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12일(현지시간) 장중 5396.61달러까지 올랐다. 이번주에만 18.75% 올랐다. 전달에 비해서는 무려 23%나 급등했다. 지난해 12월 1000달러 선에 있었던 비트코인이 올해 들어 폭등을 거듭하며 5배 넘게 오른 것이다.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훌쩍 뛸 때마다 둘러 싼 무용담은 더욱 각색된다. 호기심 차원에서 몇 개를 사고 잊어버렸다가 화재가 돼 다시 찾아보니 몇 십배나 불려 있었다는 설에서부터 무릎인 줄 알고 샀는데 사실은 어깨까지 올랐던 상황이었다는 설까지 다양하다.

그러나 비트코인에 대한 단기적인 투자로 많은 돈을 벌겠다는 발상은 위험하다. 비트코인에 대한 가치가 수요자 시장 전망에 휘둘리고 있어서다.

실제 지난달 초 중국 정부가 가상화폐 공개(ICO·Initial Coin Offering)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중국 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BTCC는 거래 중단을 선언했을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급락했다. 현재의 급등세는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고객들이 가상화폐를 사고팔 방법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 때문이다.

현재 비트코인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17세기 네덜란드의 튤립 광풍보다도 더 심한 사기”라고 강력하게 경고했다. 반면, 포트리스 투자그룹 출신의 마이클 노보그라츠는 CNBC에 “향후 6~10개월 사이에 비트코인 값은 1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즉, 투자 위험성은 크지만 고 수익으로 돌아온다는 의미다. 투자시장에 통용되는 말이지만 투기꾼들의 달콤한 속삭임일 수도 있다. 언젠가는 꺾일 비트코인 열풍에 휘말려서는 안된다.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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