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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미성·크로바 재건축 롯데건설 품으로

잠실 미성·크로바 재건축 롯데건설 품으로

등록 2017.10.11 22:43

수정 2017.10.11 22:58

손희연

  기자

잠실 미성·크로바 투시도. 사진=롯데건설 제공.잠실 미성·크로바 투시도. 사진=롯데건설 제공.

롯데건설이 서울 송파구 잠실 미성·크로바 아파트 재건축 사업 시공권을 가져갔다. 수주전을 벌였던 GS건설은 서초구 반포주공 1단지 재건축 사업 수주에 실패에 이어 잠실쪽에서도 고배를 마셨다

11일 건설부동산업계와 미성·크로바 재건축조합은 서울 잠실 교통회관에서 총회를 열고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조합원 1412명 중 1361명(부재자 투표자 1022명 포함)이 투표에 참여해 롯데건설이 736표를 획득해 미성·크로바 재건축 사업권을 거머쥐었다. GS건설은 606표를 얻는 데 그쳤다.

현재 미성 아파트와 크로바 아파트는 각각 1230가구와 120가구로 구성돼있는데, 재건축을 거쳐 최고 35층, 1888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사업 규모는 5000억원대에 이른다.

잠실은 그간 두 건설사가 눈독을 들여온 사업지다. 잠실에 롯데월드와 롯데월드타워 등이 있는 롯데건설로서는 미성·크로바 아파트 시공권까지 따내 사실상 ‘롯데타운’을 짓겠다는 상징성을 부여해왔다. 내년에 부활하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가 적용될 경우 부담금을 대납하고 무상 이사비 4000만원(이주촉진비 3000만원 포함)를 내걸었던 것도 이런 이유에서였다.

GS건설도 절박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반포자이를 비롯해 신반포자이, 신반포센트럴자이 등 반포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잠실에서는 단독 수주한 사업장이 없었다. 여기에 지난달 ‘재건축 최대어’로 일컬어졌던 반포주공 1단지 수주전에서 현대건설에 패해 아직 상처가 아물지도 않은 상태여서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오는 15일 롯데건설과 GS건설은 한신4지구 시공사 선정을 놓고 또 한 번 격돌한다.

뉴스웨이 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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