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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 남경필 장남 검찰에 송치···공범 3명도 검거

‘마약 혐의’ 남경필 장남 검찰에 송치···공범 3명도 검거

등록 2017.09.25 15:40

전규식

  기자

영장심사를 위해 법정으로 가는 남경필 지사 장남 (사진 = 연합뉴스 제공)영장심사를 위해 법정으로 가는 남경필 지사 장남 (사진 = 연합뉴스 제공)

경찰이 남경필 경기도지사 장남 남모씨를 검찰에 넘겼다. 남씨는 필로폰 밀반입·투약 혐의를 받는다. 남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공범 3명도 검거됐다.

25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이날 오전 남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남씨는 최근 중국에 휴가를 다녀오면서 필로폰 4g을 속옷에 숨겨 밀반입해 지난 16일 강남구 자택에서 수차례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광역수사대는 스마트폰 랜덤채팅 앱을 감시하다가 남씨가 필로폰을 함께 투약할 여성을 물색하고 있는 정황을 포착했다. 이에 지난 17일 오후 11시께 그를 긴급체포해 이틀 뒤 구속했다. 그의 자택에서는 필로폰 2g을 압수했다.

남씨는 경찰 조사와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혐의를 대체로 시인했다. 그는 마약 밀반입·투약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씨는 이날 오전 성북경찰서 유치장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됐다.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오후께 의왕 서울구치소에 수감될 예정이다.

경찰은 남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공범 3명도 붙잡아 그중 전과가 있는 1명을 구속하고 2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검거된 공범들은 남씨의 선후배”라며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고 이들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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