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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사이 별이 보인다”···광화문글판 가을편 게시

“사람들 사이 별이 보인다”···광화문글판 가을편 게시

등록 2017.09.04 10:31

장기영

  기자

교보생명은 신경림 시인의 시 ‘별’ 중 일부 구절을 발췌한 광화문글판 가을편으로 게시했다.교보생명은 신경림 시인의 시 ‘별’ 중 일부 구절을 발췌한 광화문글판 가을편으로 게시했다.

‘반짝반짝 서울 하늘에 별이 보인다. 풀과 나무 사이에 별이 보이고, 사람들 사이에 별이 보인다.’

교보생명은 신경림 시인의 시 ‘별’에서 발췌한 이 구절을 광화문글판 가을편으로 게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글귀는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보면 도시의 밤하늘에서도 별을 볼 수 있듯이,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이나 관계 속에서도 소중한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밤하늘의 빛나는 별도 마음을 다해야 볼 수 있는 것처럼 ‘일상 속에서 소중한 것을 발견할 줄 아는 지혜로운 삶을 살자’는 뜻에서 글귀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글판 디자인은 국내외 대학생 350여명이 참가했던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으로 꾸며졌다. 대상을 수상한 임희수(23‧영남대)씨의 작품은 도시의 밤하늘에 밝게 빛나는 별과 달 사이로 고개를 내민 토끼의 모습을 참신하게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광화문글판 가을편은 오는 11월 말까지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와 강남 교보타워 등에 게시된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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