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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로더운용, ‘이머징 위너스 증권 펀드’ 순자산 1000억 돌파

슈로더운용, ‘이머징 위너스 증권 펀드’ 순자산 1000억 돌파

등록 2017.08.28 16:09

이승재

  기자

올해 신흥국 증시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으로 유지되며 슈로더투자신탁운용(대표 전길수)의 ‘이머징 위너스 증권 펀드’가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한 것을 집계됐다.

28일 슈로더투신운용은 ‘이머징 위너스 증권 펀드’에 올해 약 8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순유입되며 순자산은 10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펀드의 연초 이후와 최근 3개월 수익률(A클래스 기준)은 각각 24.85%, 8.90%를 기록했다.

‘슈로더 이머징 위너스 증권 펀드’는 23개 내외의 신흥국가 가운데 가장 전망이 좋을 것으로 기대되는 6개의 핵심 국가를 선별하고 해당 국가의 유망한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외에 국가의 경우에도 개별종목별로 유망한 종목에 투자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또한 전체 펀드자산의 40% 범위내에서 현금 비중을 적절히 활용해 변동성을 축소하는 특징을 지닌다.

회사 측은 "신흥국 주식으로의 자금 유입세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2013년 이후 수년간 신흥국 증시에서 자금이 유출됐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자금 순유입으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연초 이후 신흥국 주식은 476억달러 순유입을 기록 중이다. 현재 브라질, 러시아 등을 필두로 신흥국의 경제 회복세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역시 기대수준을 상회하는 경기 회복세가 나타나면서 증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상철 슈로더투신운용 본부장은 “신흥국 증시는 선진국 증시 대비 매우 저평가돼 있고 기업 실적 개선과 추가적인 금리 인하 여력이 많다는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며 “다만 신흥국 증시 투자에 있어서 개별 국가별로 접근하는 방식은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클 수 있기 때문에 슈로더 이머징 위너스 펀드처럼 전 세계 신흥국에 골고루 분산투자하는 방법을 권한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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