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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공영방송 의무 잊지 않아야

[기자수첩]지상파, 공영방송 의무 잊지 않아야

등록 2017.08.25 14:13

김승민

  기자

지상파, 공영방송 의무 잊지 않아야 기사의 사진

지상파방송사들은 국민의 미디어 복지 수준과 국내 UHD 생태계를 발전시키겠다는 약속을 잊어선 안된다.

지상파방송사는 방송사업자이기 전에 ‘보편적 방송서비스’의 제공처다. 때문에 유료방송사 등 경쟁자들과 비교해 더 당당하게 정부에 요구할 수 있고 그러므로 누구보다 공정하게 사업하고 공공에 기여하는 하겠다는 각오를 보여줘야 한다. 큰 도움을 바란다면 그만큼의 의무와 책임이 동반된다는 뜻이다.

지상파방송사들은 UHD방송으로 양방향 서비스, 다채널 운영이 가능해진다. 이는 영상플랫폼 시장에서 영향력이 더 커진다는 의미로 이전보다 더 많은 광고 확보, 주문형비디오(VOD) 제공, 채널 임대 등을 통한 수익 확대도 가능하단 뜻이다. 지상파방송사들의 사업자적 면을 강화할 수 있다.

지상파방송사들은 최근 초고화질(UHD)방송 활성화를 위해 정부 지원 카드를 빼들었다. 정부의 입법적 도움 없이는 UHD방송을 전체 가구에 보내기 어렵다고 토로한다.

또 고품질의 UHD방송을 만들어 송출하는 데도 막대한 재원이 필요하므로 중간광고 허용 등의 규제 완화도 요구했다.

안정적인 UHD방송 송출을 위해 정부가 지상파방송사들에 내준 주파수를 영속적으로 보장해주자는 주장도 있다.

지상파방송사들은 현재 고난의 시간을 겪고 있다. IPTV를 위시한 유료방송사들에 시청자를 뺏기고 광고수입은 갈수록 줄고 있다. 공중파 위신은 추락해 정부와 시민의 공영방송 정상화 목소리가 높다.

지상파방송사들이 UHD방송으로 재기를 노린다면 보편 방송과 시청자를 위해 변하겠다는 의지도 함께 보여줘야 한다.

자신들의 요구가 정당한 것인지, 방송시장에 끼치는 영향은 어떨지, 앞으로 어떻게 변할 것인지 명확하고 진솔한 분석과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

뉴스웨이 김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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